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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식이 9 ㅣ 뚜식이 9
샌드박스 네트워크 감수, 뚜식이 원작 / 서울문화사 / 2025년 12월
평점 :

#도서협찬 #뚜식이 9권
책의 뒷면의 광고(?), 전단지를 보고 웃었다. ‘잃어버린 입맛을 찾습니다_입맛을 발견하신 분은...’ 그것도 상단 구석에 있는 이 그림 하나로 오늘의 뚜식이는 말 다한 것 같다!! 아들이 뚜식이 책을 보자마자!! “엄마, 엄마!! 이거 뚜식이 새로운 이야기예요? 와!! 재미있겠다!!”
어찌나 기대를 하는지, 이번 뚜식이는 또 어떤 스토리로 재미와 감동을 모두 안겨줄까요?!
등장인물을 보면서 남편이랑 저는 전봉대랑 뚜식이 누나 김뚜순이 언제 이어질까.. 이야기를 좀 나누었네요. 둘이 잘 이어진다면.. 흐미! 어.. 그럼 이제 뚜식이는 끝이 나는 걸까요? 이거, 솔직히 마지막은 있는 이야기일지 궁금하기는 하네요!!
이번 <뚜식이 9권>은 3가지의 주제로 이야기가 이어 나가요. 하나는 ‘황당툰’, 그리고 하나는 ‘시원한 사이다툰’, 마지막으로 ‘속닥속닥 사물툰’으로 이어지는데.. 중간 중간 ‘뚜식이 뚜순이의 일기’와 ‘즐거운 놀이’가 함께 섞여 있어서 더 재미를 더해주는 것 같아요.
그리고 스토리마다 뚜식이와 친구들, 특히 전 봉구의 이야기가 왜 이리 재미있던지요. 동물이지만 우리가 알지 못하는 그 세계에서 생각하고 느끼는 그 감정선이 정말 이런 만화에서 잘 표현이 되는 것 같아요. 표정도 리얼하고, 고양이 하늘이와의 대화도 참 리얼해요. 그리고 사물툰 또한 무생물이 사람처럼 말하고 생각하고 행동하는 모습들을 그려 놓은 게 사람들이 나오는 만화보다 더 상상력을 불러일으키는 것 같아요. 그들의 생김새(우리에게는 비록 그저 야채로 보이고, 국수로 보일 뿐이지만)는 더 의인화해서 이목구비가 더 뚜렷하게 표현하고, 생각은 사람 못지 않게 웃기고 심각하게 하고, 그런데 정작 사람들은 그들의 생각과 말을 알지 못하는.. 그런 전개들이 너무나도 재미있는 것 같아요.
저는 뚜식이가 정신이 없기는 한데.. 그래도 막상 아이들과 함께 애니메이션으로도 보면 배울 점들이 많더라고요. 정신이 없을 뿐 배울 게 많으니 요거 하나는 보게 하는 것 같아요. 아이들도 잘 보고 말이지요!!
표지도 겨울에 겨냥해서 뚜식이와 뚜순이 그리고 봉구와 하늘이.. 루돌프로 잘 꾸며 놓고, 역시 겨울엔 코코아와 군고구마로~ “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