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자마자 사건과 인물이 보이는 세계사 연대기
아즈하타 가즈유키 지음, 한세희 옮김 / 보누스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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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는 많은 학생들에게 어렵고 부담스러운 과목이다. 또한 나에게도 낯설다. 연도와 사건을 외워야 할 것 같아서 책을 펼치기 전부터 지치게 된다. 나 역시 세계사 책을 보면 글이 많고 내용이 복잡해 보여서 읽기를 미루곤 했다. 이제 세계사를 하긴 해야 하는데,, 그때 이 책이 딱 눈에 보였다.『한입에 삼키는 1만 년 세계사 세계사 연대기』 제목을 보았을 때, 세계사를 조금은 쉽게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가지고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세계사를 아주 가볍게 시작할 수 있게 해 준다는 점이다. 책을 펼치자마자 긴 글 대신 그림이 먼저 보이고, 설명도 길지 않다. 마치 만화책을 읽는 것처럼 편안한 느낌이 들어서 역사책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덕분에 “공부한다”는 기분보다는 “이야기를 듣는다”는 마음으로 책을 읽을 수 있었다.


내용은 인류의 시작부터 현대 사회까지의 세계사를 시간 순서대로 보여 준다. 고대 문명이 어떻게 생겨났는지, 왕과 제국은 왜 등장했는지, 전쟁과 혁명은 어떤 변화를 만들었는지를 핵심 위주로 설명한다. 모든 내용을 자세히 다루지는 않지만, 꼭 알아야 할 중요한 사건과 인물은 빠지지 않고 등장한다. 그래서 세계사가 어떻게 흘러왔는지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책의 구성도 이해하기 쉽다. 한 장에 하나의 주제가 담겨 있어서 읽다가 멈춰도 다시 이어 읽기 편하다. 몇년도에 일어난 일인지 그때에 주요 사건만 쏙쏙 골라 알려주니 술술 외워졌다. 지도와 그림이 함께 나와 있어서 사건이 일어난 장소를 바로 알 수 있고, 인물들의 모습도 재미있게 표현되어 기억에 잘 남는다. 글이 짧아서 집중력이 쉽게 흐트러지지 않는 것도 장점이다.


이 책을 통해 세계사는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한 나라에서 일어난 일이 다른 나라와 시대에까지 영향을 미친다는 점이 인상 깊었다. 예전에는 역사를 따로따로 외워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이 책을 읽으며 역사도 하나의 이야기처럼 이어진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나에게 이 책은 세계사에 대한 두려움을 줄여 준 책이었다. 어렵게만 느껴졌던 세계사가 생각보다 이해할 수 있는 내용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한입에 삼키는 1만 년 세계사』는 세계사를 처음 배우는 중학생이나, 세계사가 어렵다고 느끼는 친구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이 책을 통해 세계사를 쉽게 시작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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