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문장 - 우리가 사랑한 작가들이 삶의 질문을 마주하며 밑줄 그은 문학의 말들
스티븐 킹 외 지음, 조 패슬러 엮음, 홍한별 옮김 / 이일상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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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인생문장


『중요하지 않은 날 하루를 골라 봐. 삶에서 가장 안 중요한 날을 골라. 그 날도 충분히 중요할 거야._손턴 와일더,<우리 읍내>』


일상의 평범함, 그저 아무 일도 일어날 것 같지 않은 그런 조용한 하루, 일상. 그저 그런 날. 심심하리만큼, 지루하다 못해 하품이 날 만큼의 그런 나른한 날. 흠~ 그것도 나쁘지 않겠다. 항상 조급한 마음으로 살아가는 나에게는 말이다.


난 책을 읽을 때, 정말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것처럼 엄청나게 깨끗하게, 깔끔하게 본다. 구기지도 않는다. 침도 묻히지 않는다. 활짝 펴지도 않는다. 누가 나의 책들을 보면 ‘이 사람은 책도 보지 않으면서 사서 모으기만 하나 보다.’ 싶을 정도다. 하지만 난 그 책들을 당연히 한 번은, 기본 그 이상을 보기도 한다. 내가 힘들 때, 무언가 일이 생겼을 때, 그때그때의 기분과 나의 감정에 맞게 책을 골라 읽기도 한다. 책은 나에게 있어 마음의 위로고, 안식이며, 마음 처방전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래서 난 책에 줄도 긋지 않는다. 필사책에도 직접 글씨를 쓰지 않고 필사노트나 그때의 마음에 드는 종이에 적는다. 혹은 책에 쓴다면 투명 메모지를 붙여 쓰기도 한다. 단, 문제집이나 공부하는 책은 제외이고 말이다.(안 그래도 우리 아이들이 엄마는 공부하는 책은 글씨가 빽빽한데 다른 책은 너무 깨끗하다고 해서;)


<인생 문장_우리가 사랑한 작가들이 삶의 질문을 마주하며 밑줄 그은 문학의 말들>은 위대한 32명의 작가들이 모여 자신들의 인생 문장을 하나씩 하나씩 꺼내어 놓는다. 아마 자신들의 종이에 하나씩 적고, 자신이 왜 그 문장이 마음에 와 닿았는지, 자신의 인생에서 무엇을 지켜주었는지, 그 하나의 문장이 자신의 인생 포인트가 된 이야기들을 서슴없이 말해주고 있다. 


그저 남들과 다를 바 없는 인생인데, 그 비슷비슷한 삶 속에서 무엇이 다름을 알게 되고, 그 평범함이 평범함이 되어 버리지 않았는지. 문학을 사랑하는 이들로서, 인생의 터널 속에서 방황할 때에 그 한 문장이 자신의 삶의 고민에 대한 하나의 해결책이 되었음을 그들은 시간이 지나면서 깨닫게 된다. 그리고 그것들이 하나의 글이 되어 다시금 우리에게로 돌아오고 있다. 


언제나 세상의 모든 것들은 돌고 돈다. 내가 좋은 일을 하면 나에게도 좋은 일이, 내가 나쁜 마음을 전하면 다시금 나에게 나쁜 마음이 돌아오는 것처럼 말이다. 무엇이든지 되돌아온다. 그들의 삶에서 찾은 이 인생 문장들은 삶의 이정표와도 같을지도 모르겠다. 그 문장이 나의 어둠의 빛이 되었을 수도 있다. 그 하나가, 문장이, 단어가 나의 마음속에 깊이 들어오게 되는 그 순간. 얼마나 찬란한 그 날이 되지 않겠는가!!!


이 글을 쓴 32명의 작가들은 모두가 다 개성들이 뚜렷하다. 문학적으로 접근하며 우리에게 감동을 주기도 하고, 어떤 이는 현실적인 조언으로 우리의 이성을 더 자극하기도 한다. 서로의 이야기를 듣다 보면 정말 웃음이 날 만큼 재미있기도 하다. 그렇게 우리는 이들의 이야기에 함께 녹아져가는 것 같다. 그런 것이 재미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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