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편을 만드는 대화법 - 품격 있는 말 센스
한창욱 지음 / 빅마우스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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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내편을만드는대화법


『근심 걱정, 두려움, 긴장감 등이 반드시 나쁜 것만은 아니다. 그것들은 경계심을 키워서 인류가 생존해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하지만 막연한 두려움은 문제 해결에 조금도 보탬이 되지 않는다.』


나를 믿고, 나를 존중하며, 나를 사랑하고, 나를 신뢰한다는 것. 

여기서의 주체는 바로 그 누구도 아닌 ‘나’이다.

내가 바로 서고, 내가 굳건하게 서 있어야, 타인도 나를 믿고, 나를 따라올 수 있다.

여기에는 ‘신뢰’라는 것을 바탕으로 둔다. 


내가 나를 신뢰하지 못하는 데 어떻게 타인도 나를 믿고 의지하며 내 이야기를 들어줄 수 있을까. 그렇지 않은가? 누군가에게 인정받고 싶고, 그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싶다면 ‘나’는 어떻게 해야 할까?


큰 아이와 함께 <내 편을 만드는 대화법>을 함께 보면서 서로의 일 년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았다. 사춘기의 시간을 보내면서 또래와의 관계, 사제 간의 관계, 선후배간의 관계들을 짚어 보면서 ‘나는 어떻게 말하고 있는가?’, ‘상대방의 이야기에 얼마나 집중해서 제대로 들어주고 있는가?’, ‘공감해주고 있는가?’, ‘서로와의 대화를 통해 나는 그들과 적을 만들고 있지는 않은가?’ 등 다양한 질문들을 던져 보았다.


다른 건 그렇다 치더라도 역시나 또래와의 관계에서의 대화, 소통은 정말 힘이든 것 같았다. 서로가 아직 생각이 어리고, 나밖에 모르는 나이이기에 상대방에 대한 배려는 정말 찾아볼 수 없는 것 같았다. 자신이 기분 나쁘면 그것을 그대로 표현하며 말을 내뱉는 것이 일상이니까 말이다. 이래서 학교에서 언어폭력이라는 것이 즐비하게 일어나는 것 같았다. 서로에게 상처가 되는 말은 한 번 더 생각해보고 말을 해야 하는데, 그런 생각 없이 필터링을 거치지 않고 그저 내뱉는, 그런 말들 말이다. 어쩌면 이것은 말이 아니라 그저 소리일 뿐이다. 그냥 X소리. 


상대의 자존심을 지켜주고, 내가 상대를 존중해주고 있다는 표현만 해주어도 그들은 나에게 적대의식을 갖지 않을텐데 말이다. 하지만 아이들도 그렇지만 어른들도 말에 관한 건 똑같은 것 같다. 어떤 말이든지, 내 생각대로 되는 건 없으니까 말이다. 나는 분명히 이런 의도가 아니었지만 상대방이 반대로 해석하고 받아들인다면 정말 무어라 표현할 수도, 그 오해를 풀기에도 정말 어렵고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마음을 사로잡고 싶다면 일관성 있게 행동할 필요가 있다.』

상대방의 신뢰를 얻지 못한다면, 아무리 달콤한 말도 ‘저 사람은 무슨 의도가 있을 거야.’하면서 치부될 수 있지만, 신뢰하는 사람이라면 그 어떤 말도 좋게 받아들이게 될 것이다. 그토록 신뢰라는 것은 정말이지 무서운 것이다. 사람과의 대화, 그 안에 숨어있는 상대방에 대한 그의 생각들, 의도들이 올바르게 잡혀 있으면 좋겠다. 상대방도 분명히 알 것이다. 저 사람은 어떤 사람인지. 


그러니 그냥 말을 잘 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의 마음을 바르게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연습부터 하자. 나를 존중하면 그도 나를 존중하고, 내가 그를 존중하는 모습을 보이면, 그들도 나에게 마음을 열 것이다. 그렇게 다가가자. 대화라는 것으로 나의 편을 만들어 보자. 그리고 이 책으로 연습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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