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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모르는 당신에게
김혜지 지음 / 마음연결 / 2025년 9월
평점 :

#도서협찬 #자신을모르는당신에게
‘있는 그대로의 나’를 알고, 받아들인다는 것.
정신분석학에서는 어떻게 받아들이고, 이해할까.. 그리고 정작 ‘나’라는 사람은?
진짜 ‘있는 그대로의 나’라는 존재는 실제로 존재하는 것일까?
아이와 함께 자기소개서를 작성해 본 적이 있다. 시작은 언제나 예나 지금이나 비슷한 것 같았다.
나는 누구인지, 무엇을 좋아하는지, 강점이 무엇인지.. 정말 좋은 점은 죄다 갖다 붙이는 것 같다. 아무래도 부정적인 부분은 쓰기가 좀 애매하니까. 그런데 정말 내가 그런 사람이 맞을까?
부모님 세대에는 ‘띠’로 운세를 보거나 성격을 보았다면, 우리는 ‘혈액형’의 세대였다. 그리고 지금은 ‘MBTI’로 자신에 대해서 알아간다. 그런데 글쎄, 정말 그 모습이 내가 맞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나는 가끔 내적인 면도 존재하는데, 외적인 면이 더 강하다고 해서 이런 성격이고, 내가 이것도 잘 하는데, 저것을 더 잘한다 해서 또 이런 유형의 사람이라.. 그냥 한 사람이 여러 면의 모습을 가지고 있으면 안 되는 것일까?
그리고 우리는 살아가면서 ‘나’라는 사람을 만들어가지는 않을까. 내가 속해있는 곳마다 나의 모습은 다르지 않을까. 그렇게 나의 모든 것들을 하나씩 알아가면서 변화시키고, 돕는 과정에서 우리는 더 나은 ‘나’를 발견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