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별들을 숨겼을까? 초등을 위한 교양 그림책 2
마치에이 미크노.다니오 미제로키 지음, 발렌티나 코타르디 그림, 이승수 옮김, 장용준 감수 / 마음이음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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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누가별들을숨겼을까

 

어릴 적 시골에 있는 할머니 집에 놀러갈 때면 온 동네가 정말 논과 밭, 산이었어요. 그러다 보니 밤이 되면 가로등 불빛 하나 없이 정말 암흑 그 자체였지요. 그럼 할머니 집 마당에 앉아 하늘을 바라보면.. !!! 진짜 하늘의 별들이 빽빽하게(이 표현이 정말 맞아요!! 틈새가 없었어요!!) 박혀서는 나중에는 눈이 핑그르르~ 별들이 나에게 쏟아질 것만 같았어요. 그런데 언젠가부터 마을에 가로등이 하나씩 생기더니.. 글쎄요, 별은 보이는데, 잘 보이지 않으니 어린 저로서는 그냥 별이 많이 사라졌나 했었어요.

 

그것이 커서는 빛 공해라는 것을 알게 되었지요. 이런 말이 언제부터 등장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아이들을 키우고 책을 함께 읽으면서 알게 된 단어인 것 같아요. 지금 살고 있는 곳도 시골이기에 밤이 되면 가로등 불빛이 어쩌다 하나씩. 그러다 보니 도시에 살았을 때보다는 별들이 잘 보이는 편이에요. 그리고 부엉이, 올빼미, 참새, 황개, 제비, 그리고 바닷가도 있어서 갈매기도 있어요!! 요즘은 비둘기도 어디서 왔는지 몇 마리 보여요;; 밤이 되고, 새벽녘이 되면 새들이 울어요. 가끔은 짐승소리도 들려요..

 

도시에서 살 때에는 정말 빛이 많지요. 건물의 빛, 가로등 불빛, 그런데 무엇보다 자동차의 빛들이 정말 쉼 없이 비춰지는 곳이지요. 그렇기에 어쩌면 시골보다 이런 친구들을 보기 힘들지 않을까 싶어요. 아마도 근처의 산에서나 볼 수 있지 않을까요.. 저희야 그냥 동네에 돌아다니기만 해도 만나는 친구들인데 말이지요.

 

가끔은 지구의 날처럼 한 번씩 전기 스위치를 끄고 우리 친구들과 함께 해보면 어떨까 싶어요.

지금은 어렵지만, 그래도 자연과 함께하는 친구들이니까요.

우리도 정말 어둠속에서만 볼 수 있는 보물들을 발견할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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