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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을 부르는 7문장 자기소개서 - 특목고·자사고 자기주도학습전형 완벽 대비 실전 가이드
황유진 지음, 김한주 감수 / 슬기마루 / 2025년 12월
평점 :

#도서협찬 #합격을부르는7문장자기소개서
자기소개서 쓰는 것은 다른 논술보다도 제일 어려운 것 같다. 주제에 맞게 쓰는 논술도 배경지식이 있어야 함에도 그렇게 어렵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데... 왜 나의 이야기를 쓰는 자기소개서는 그렇게도 어려운 것일까? 아이와 함께 밤늦게까지 보면서 그런 생각을 해보았다.
“엄마, 그냥 자기 소개서를 쓸 때, -안녕하세요, 나는 000에 사는...- 이렇게 하면 되는 거 아니에요? 그게 나를 소개하는 거잖아요.” 아직 한 번도 자기소개서를 제대로 써보지 않은 아이에게는 많이 낯설고 이해가 되지 않는 것 같았다. 하기야, 자기소개서는 요즘 초등학생들도 잘 안한다. 그냥 “나는 0살 누구야!!”라고 하거나 정말 간단하게 이름만 말하는 경우도 있다. 어른들도 어느 모임에서나 그냥 이름만. 혹은 사는 곳까지 대면서 소개하지 거창하게, 나를 소개하지는 않는다. 그러니 점점 자기소개를 누군가에게 하는 것이 어렵게만 느껴지고, 무엇을 시작으로 말해야할지도 모른다.
특히 이제 큰 아이는 중학생으로 고입도 준비해야 하지만 더 나아가 대입과 여러 면접들, 그리고 사회에서의 면접들이 줄기차게 기다리고 있다. 그때마다 가장 먼저 제출하고, 써야하는 것.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어려운 자기소개서가 있다.
언제나 글은 시작이 중요하다고 했다. 그 시작만 보고서 ‘읽을 글’과 ‘읽지 않아도 되는 글’ 이렇게 정반대로 나뉘게 된다. 출판사에 글을 투고할 때에도, 학교나 어딘가의 대회를 나갈 때에도 시작의 줄만 보아도 이 글은 재미있다, 흥미있다. 관심있다 혹은 재미없다, 별로 읽고 싶지 않다, 흥미롭지 않겠다 등 관심에 따라 나뉠 수도 있다. 그렇기에 언제나 무엇이든 첫 시작이 중요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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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을 부르는 7문장 자기소개서》- 자기소개서 작성하기
저는 주어진 환경과 상황 속에서 하나님께서 제게 맡기신 삶을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고민하며 성장해 온 학생입니다. 편안함에 머무르기보다, 스스로 질문하고 선택하는 태도가 제 삶을 더 단단하게 만든다고 믿고 있습니다.
시골 지역에서 학교생활을 하며 다양한 교육 경험과 국제적인 시야를 접하기 어렵다는 한계를 느낄 때가 많았습니다. 중학교에 들어와서는 또래 관계 속에서 소외를 경험하며 힘든 시간을 보낸 적도 있습니다. 그 시기에는 제 존재가 작아 보였고, 사람들 앞에서 제 생각을 드러내는 것조차 두려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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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그저 인사로 시작한다는 자기소개서가 이 책 <합격을 부르는 7문장 자기소개서>를 읽고 생각하면서 작성해 보았다. 처음 써보기도 하지만 나름 자신의 이야기를 잘 써 내려간 것 같았다. 무엇보다 첫 문장이 마음에 들었다!! 인사로 시작하던 글이 이렇게까지 변할 수 있다니!! 이 책을 가지고 자기소개서를 쓰는 연습을 많이 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