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사들 그래픽 노블 : 예언의 시작 3 전사들 그래픽 노블
에린 헌터 지음, 서현정 옮김, 나탈리 리스.사라 괴터 각색 및 그림 / 가람어린이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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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전사들그래픽노블_예언의시작3


‘전사들’ 시리즈를 글밥이 있는 도서로만 보다가 이렇게 그래픽 노블이라는 장르로 다시 보니 너무나도 신선하고 새로운 느낌이 들었다. 무엇보다 전사들 시리즈가 워낙에 두꺼워서 한 번에 읽기 정말 어려웠는데..(나는 또 읽는 속도가 느리다 보니 읽다가 멈추고 다음에 다시 읽으면 앞부분의 어느 정도부터 다시 일어야 하는 단점(?)이 있다.) 이번 그래픽노블 시리즈는 만화로 되어 있어서 쉽게 읽을 수 있었다. 


그래서인지 아들도 글밥있는 전사들의 표지를 보고 읽어 보고 싶어 했는데, 두께와 내용을 보더니 지레 놀라서는..하하;; 그런데 이번 그래픽노블 전사들을 보고는 “엄마!! 이번에는 만화로 되어 있어요!! 그러면 저도 같이 볼래요!!”라며 좋아하였다. 


우선 그래픽노블의 장점이라 하면 매번 등장 고양이들에 대한 소개를 글로만 봐서 특징이나 생김새를 상상으로 했어야했지만(그것도 장점이지만..), 이번 등장 고양이들(?) 소개는 특징에 맞게 얼굴이 그려져 있어서 완젼!! 내가 상상했던 고양이가 맞나? 다르나? 생각하기 바쁘고, 무엇이 달랐을까? 비슷할까? 고양이들을 찾아보느라 좀 바쁘기는 했다.


천둥족, 바람족, 그림자족, 강족 이 네 종족들은 호숫가를 중심으로 살아간다. 다들 특성에 맞게 사는 곳을 보면 어떤 종족이 사는지 알 수 있을 정도이다. 청둥족은 낙엽수가 많은 지역, 바람족은 탁 트인 황무지, 강족은 물고기가 풍부한 강가, 그림자족은 습지나 소나무가 주를 이루는 지역. 이렇게 말이다. 그렇다보니 종족들마다 사는 습성도 당연히 다르고, 먹잇감도 다르다. 이들 종족은 지도자의 지휘에 따라 ‘전사의 규약’을 지키며 살아간다. 


이들은 보면 자신들의 종족을 지키기 위해, 영역을 보존하기 위해 싸움과 경쟁을 계속하고 있다지만 그래도 그 안에는 언제나 규율은 존재하는 것 같다. 서로 휴전할 때에는 싸우지 말자라든지.. 인간의 위협에서 살아남기 위해 서로 협력하기도 하고, 또 자신들이 살아남기 위해 다른 종족을 공격하기도 한다. 그렇다고 위험에 처한 상황에서는 다른 걸 재지도 않고 도와주기도 한다. 이들의 삶의 영역은 참으로 어려웠다. 


<전사들>은 고양이들의 세계를 그려 넣었다. 그래서 작가가 이 글을 쓸 때 고양이들을 많이 관찰했다고 했었다. 그래서인지 글을 읽다보면 고양이의 세세한 특징들이 선명하게 그려진다. 그냥 상상해서 쓴 것이 아니기에 가능할 것이다. 그런 고양이들의 삶을 이 <전사들>로 표현한 것. 그들의 삶을 살아남기 위한 전쟁터로 만든 것. 위협에 맞서 서로 의지하기도, 싸우기도 하는. 그런 모습들이 그래픽노블이라는 장르로 더 역동성있게 나타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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