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생각 2025.12
좋은생각 편집부 지음 / 좋은생각(잡지)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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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인가 내가 사는 곳에 눈이 내리지 않는다.

겨우 내내 눈이 온다면 정말.. 1번쯤 제대로 올까?

분명 내가 서울에서 살 때에는 겨우 내내 눈이 내리느라 고립되는 곳이었는데..

어떻게 내가 가는 곳마다 눈이 내리지 않는 것일까..

아이들이 무척 서운해 한다.


어릴 적이면 눈이 내 무릎만큼은 기본이고, 허리만큼도 오곤 했었는데.. 

매번 눈에 고립되어 집에 먹을 것도 쟁겨 놓았어야 했는데..

우리가 이곳에 이사 오고 딱 한 번 첫 해 눈이 온 날, 고립되었었네..


그렇기에 이제 입동이 지나고 12월 겨울이 시작인데, 이 곳은 또 언제 눈이 내릴까..

눈과 함께 좋은 생각을 하고 싶은데.. 가능은 하려나..?!

아니면 우리는 평지이니 산 위로 좀 올라가 볼까?

그러면 눈이 좀 내려 쌓여 있던데.. 

올해는 그 곳에서 아이들과 눈썰매나 타보았으면 좋겠다!!


표지의 열매가 궁금했다. 

우리 마당에도 저렇게 빨간 열매가 있는데.. 그것이 남천인지 아니면 가막살나무인지.. 

책을 뒤적이며 사진 속 열매의 이름이 있을까 보았지만.. 모르겠다!!!

그래도 ‘남천’이라 하면, 꽃말이 _전화위복_일 것이고, ‘가막살나무’라면 _사랑은 죽음보다 강하다_일 터인데.. 어느 것 하나 꽃말이 좋지 않은 것은 없는 것 같다.

이제 조금 있으면 새해가 밝아오니, 무슨 일이든 전화위복으로 잘 되었으면 좋겠고, 모두가 사랑하는 해였으면 하니까 말이다. (혹, 둘 다 아니라 해도..;; 근데 진짜 무슨 열매인지 궁금하기는 하다.. 혹 아시는 분이 있다면.. 살짝 쿵!!!)


무튼 눈덮힌 우리 마을을 상상하며 올해도 혹시나 모를 식량을 구비해야겠다. 그래도 눈이 한 번 오면 우리 동네는 고립, 그 자체이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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