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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옛적 시간을 굽는 빵집 ㅣ 노란상상 그림책 124
김주현 지음, 도아마 그림 / 노란상상 / 2025년 11월
평점 :

#도서협찬 #옛날옛적시간을굽는빵집
오랜만에 듣는, 읽는 말이다. “옛날 옛적”
어렸을 적, 할머니와 엄마한테 참 많이 들은 이야기들, 그리고 지금은 내가 아이들에게 해주는 이야기들.
그런데 분명 옛날 옛적이라 오래된(?) 그림체이지 않을까, 어떤 내용일까 했는데...
소재는 현대적인 “빵”이다. “떡”이었다면,, 우리가 알던 옛날 이야기였을까..?!
주인공은 한 마리의 고양이이다. 그리고 장소는 빵집. 빵을 만드는 고양이.
그런데 이 고양이는 무언가 특이하다. 우리가 알지 못하는, 평소 주문해 본 적도 없는, 다른 이들은 ‘이런 빵들이 있나?’싶을 정도의 아주 특별한 빵을 굽는다.
그 안에서 모락모락 빵을 만들어 피어나는 연기처럼 이야기의 꽃은 활짝 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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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그런데 넌 언제부터 빵을 굽기 시작한 거니?
글쎄.. 난 그저 노릇노릇한 식빵 하나 굽고 싶었는데..
일 억 년 전인가? 그때 난 공룡을 만났고, 절대 권력을 원하는 벌거벗은 왕도 만났어.
그리고 영원히 아름답기를 원하는 여왕도 만났고, 황금알 빵도 만들어 달라는 아이도 만났어.
난 정말 다양한 사람들을 만났지..
그러다 난 마지막으로 한 아이를 만났어...
그 아이에게도 물었지. “넌 어떤 빵을 만드록 싶니?”하고 말이야.
그런데 그 아이의 대답은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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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장을 펼치는 순간.. ‘아!!’ 정말 망치를 머리를 쾅!!!
우와.. 이렇게 내용을 이어갈 수도 있구나!! 라는 것을 느끼게 해준 아주 재미있는..
내가 말하고 싶지만 말할 수 없는..
정말 다른 건 몰라도 마지막 장으로 인해 꼭 읽어보았으면 하는 그런 그림책이었다.
분명 난 위에서 말했듯이
주인공은 고양이이고, 빵집을 한다는 것.
그런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