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분차분 쓰담쓰담 어린이 명작 필사

차분차분 쓰담쓰담 어린이 명작 필사 - 우리가 꼭 간직해야 할 가치
박윤희 엮음 / 소울키즈 / 2025년 10월

#도서협찬 #차분차분쓰담쓰담어린이명작필사

마음이 울적할 때, 무언가 생각이 많아 머릿속이 복잡할 때, 잠시 쉬어가고 싶을 때, 내가 좋아하는 책이나 명언, 위로가 되는 말 등 마음에 와 닿았던 문장들을 하나하나 공책에 적어나가다 보면 어느 새 마음이 참 평안해져요. 그러다 보니 필사를 하는 것이 어느 새 일상이 되어버린 지금이에요. 그리고 딸아이도 함께 하다 보니 처음에는 글씨 쓰는 것도, 그냥 시간이 없는데.. 하는 마음에 귀찮아하기도 했지만 지금은 서로가 책의 문장에 마음이 사로잡히고 있는 중이지요.

책을 읽고 그날의 기분에 따라, 감정에 따라, 책의 느낌에 따라 필사하는 종이들이 매번 달랐어요. 처음에는 그게 참 좋았고, 멋졌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이제 필사가 일상이 된 지금에는 여러 종이에 적으면 보관이 어렵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 책을 다시 찾아 읽어볼 수도 없고요. 그래서 차라리 필사 노트를 준비하면 좋겠다. 내가 읽은 책마다 적은 걸 모아두면 멋지겠구나. 하고 말이에요. 그래서 딸아이도 함께 하는데 우리 아들도 글씨를 쓰는 것을 싫어하는 데 엄마랑 누나가 하니까 같이 하고 싶어 하더라고요.

그래서 어떻게 함께 할까를 고민하다가 이번에 [차분차분 쓰담쓰담 어린이 명작 필사]라는 좋은 책이 있어 잘 되었다 생각했어요.

아이들에게 있어 필사는 국어의 문장력이나 어휘력도 좋아진다는 장점이 있지만 전 그보다 명작이나 고전 등을 필사하면서 아이들이 많이 배울 수 있다는 거예요. 어떤 내용인지를 읽으면서 그 안의 배움을 마음에 간직하게 되는 것. 그것은 정말 귀한 보물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리고 원래 손으로 글씨를 쓴다는 건 뇌 발달에도 좋다고 교수님들도 그러니까요!!

[차분차분 쓰담쓰담 어린이 명작 필사]는 동요 작사가이신 박윤희 작가님이 명작 속에서 아이들에게 감동을 주고 안정을 주는 그런 주옥같은 문장들을 쏙쏙 골라 엮었어요. ‘빨강머리 앤, 제인에어, 키다리 아저씨, 내가 좋아하는 어린왕자’까지 우리 아이들이 알 만한 명작부터 초등학생이면 꼭 읽어야하는 명작들까지. 그리고 정글짐 같은 건 만화로도 보았고요!! 아, 영화도요!! 그러다 보니 아들이 “엄마, 나 이 책 알아요!! 이거 누나랑 같이 영화로 본 건데, 맞지요?”하면서 자신이 아는 것들을 하나하나 짚어 주어요.

필사하는 습관, 어쩌면 시간 낭비라고 할 수 있겠지만 저는 이런 좋은 문장들이 아이들의 마음을 평안하고 따뜻하고 밝게 만들어 준다고 생각해요. ‘이런 말이 있구나, 이 말은 나에게 힘을 주는 구나!!’같은 것들을 느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차분차분 쓰담쓰담 어린이 명작 필사]와 함께 하면서 어린 친구들은 맞춤법과 집중력, 고학년들은 문해력까지 덤으로 얻어갈 수 있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