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 편한 심리학 - 하루에도 몇 번씩 마음 뒤숭숭한 사람들을 위한
우에키 리에 지음, 서수지 옮김 / 생각지도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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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속편한심리학

 

우리는 매일을 걱정과 불안 속에서 살아간다. 가끔은 이런 힘듦에 마음이 지칠 때도 있고, 밖으로 나가고 싶지 않은 마음이 들기도 한다. 그냥 이유 없이 힘듦에는 어떠한 처방전도 없다. 그냥 지친다. 그때마다 우리는 어떤 방식으로 그런 상황들을 헤쳐 나가는가. 그냥 무조건 숨어드는가? 아니면 그 자리에 주저 않아 버리는가? 아니면 무조건 긍정적으로 살아가려고 애를 쓰는가?

 

우리는 한 가지 확실하게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이다. 감정이 솟구쳤을 때 우리는 무조건 이 상황을 수습하고 해결하려고 하지 말아야 한다. 수습해 봐야 어차피 나의 마음은 이미 상했고, 아프며, 해결해봐야 제자리걸음인 게 인생이다. 현실은 해결하든 해결하지 않든 어차피 변화되는 건 그다지 없다. 그냥 모두가 회피하고 있을 뿐이지. 그렇기에 그냥 나의 지금 이 상황을 그대로 받아들이자. 그건 다시 말해 지금 내가 느끼고 있는 감정을 고스란히 내 것으로 받아들이라는 말이다.

 

그 힘든 상황에서 도망치려고 하지 말자. 그냥 인정하고 받아들임이 어쩌면 내가 덜 힘든 선택일 수도 있다. ‘그래, 지금 이런 상황이지, 그래, 내 마음은 지금 화가 나고 속상한 거야. 괜찮아. 그럴 수 있지. 그래..’하면서 그냥 받아들이다 보면 정말 그 상황과 감정이 풀리면서 무덤덤해 질 것이다. 그리고 , 막상 생각해 보니 그다지 속상해할 만한 것도 아니었네. 괜히 내 마음과 생각만 어지럽게 했네.’라고 생각하게 될 것이다.

 

그저 내가 모든 것들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생각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는 것. 그건 세상 어떤 일에도 똑같이 적용되는 것 같다. 학교에서든, 직장에서든, 가정에서든, 모든 문제거리들에 대해서 내가 긍정적으로 바라보면 좋게 해결이 될 수 있고, 부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보면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갈 수도 있을 것이다.

 

특히 [속 편한 심리학]을 보면서 가장 흥미로웠던 부분은 p.95차남.차녀 중엔 왜 억센 잡초 같은 사람이 많을까였다. 제목만 봐도 그냥 어떤 내용일지 이해부터가 되는 건 무엇 때문일까?

아무래도 나도 두 아이를 키우면서 서로가 다른 성향이겠지만 첫째와 둘째의 차이는 정말이지 흥미롭다. [속 편한 심리학]에서처럼 둘째이하는 역시 생존이 걸려있는 것 같다. 내가 혼나지 않고 잘 살아 남으려면, 누군가를 보고 학습하는 건데 그것이 바로 나의 윗 형제이다. 그리고 이를 모델링 학습이라고 하는데, 누군가의 행동을 보고 따라 하고 스 요령을 훔쳐 내 것으로 삼는 것_p97이라는 것이다.

 

그도 재미있는 것이 둘째는 큰 아이를 보면서 옳은 것도, 옳지 못한 것도 보고 배우며 따라하고, 무언가 혼자서 지적을 받을 때에는 눈치껏 자신이 하기 싫었던 일까지 하면서 분위기를 바꾼다. 그 모습들을 보면 참 재미있기도 하다. 그런데 이 또한 우리가 사회를 살아가는 방법이지 않을까 싶다. 사회에서도 나보다 먼저 들어 온 선임을 보고서 일하는 방법을 익히고, 실수하지 않으려고 노력하며 생활을 하니까 말이다. 이는 어쩌면 우리 살아감에 꼭 필요한 생존방식일지도 모른다.

 

우리는 종종 너무 치열하게 살아가느라 나를 잊어버리곤 한다. 그런데 그런 상황들이 버거워 지치곤 한다. 우리는 그럴 떼 <속 편한 심리학>으로 나의 마음을 점검해 보자. 그러면 불필요한 고민도, 걱정도 모두가 사라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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