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머물던 자리
김임수 지음 / 메이킹북스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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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시간이머물던자리

 

작가님의 이력을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하였다.

일상 에세이라는 거, 어쩌면 내가 살아옴에 대해 다시 되돌아보는 일이다.

분명 좋았던 기억도 있고, 다시는 생각하고 싶지 않은 기억도 있다.

그 오랜 시간 속에는 많은 기억의 잔재들이 남아있고, 존재한다.

그것들을 하나씩 꺼내어 본다는 것. 정말 용기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특히나 김임수 작가님의 오랜 시간은 그 시절을 살아보지 못했던, 그리고 나의 어린 시절이기에 더 많은 궁금증도 있었고, 최근의 일들은 그의 삶에 대한 보상처럼 보이기도 하였다.

가장으로서, 남편으로서, 아버지로서 살아 온 그 분이기에 현재의 삶은 편안했으면 했다.

 

하나의 일기 같은 그 분의 글들이 한 글자 한 글자씩 내 마음에 박혀 들었다.

타자기로 내 마음을 두드리는 것만 같았다.

멋지게 살고 싶다. 최고로 살고 싶다.’ 라기 보다는

그저 지금의 삶에 감사하며 살고 싶었다.

 

보통 에세이들을 읽으면 젊은 작가 분들이었기에 지금과 같은 감정을 느껴보기란..

또 다른 경험을 해 본 것 같다.

인생의 연륜을 느꼈다고나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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