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사들 그림자의 환영 3 : 조각난 하늘

전사들 그림자의 환영 3 : 조각난 하늘 ㅣ 전사들 6부 그림자의 환영 3
에린 헌터 외 지음, 서현정 옮김 / 가람어린이 / 2025년 9월

#도서협찬 #전사들

[전사들]시리즈를 볼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참.. 책이.. 두껍다. 그런데 또 이걸 언제 읽지? 싶은데.. 쉬지 않고 읽어 내려가는 거 보면 신기하다. 처음에 읽었을 때에는 주인공들부터 시작해서 등장인물도 많고, 지역이며, 사건이며 너무 많아서 이해하느라 힘들었는데, 이제는 제법 몇 권 째라고 재미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큰 아이도 전사들 도서를 처음 보았을 때 입이 쩍~ 벌어지더니.. 이제는 그러려니 하고 보는 것 같다. 나름 이런 장르는 처음인데 엄마처럼 재미를 느낀 것 같다!!

[전사들]은 등장인물들이 모두 다 고양이들이다. 이 작고 작은 고양이를 용맹한 전사로 표현했다는 것이 참 재미있다. 그냥 길가다 만나는 길고양이들, 언뜻 보면 그저 작고, 보잘 것 없어 보이고, 나약해 보이기만 한데. 이 책에서는 이들을 무엇보다 강하고, 살아남기 위해 훈련을 하고, 종족 전투를 하며, 또 이 와중에서도 협력이라는 것도 한다. 이들 종족들은 상황에 따라 함께 살아가기도, 혹은 배신하기도, 서열을 위해 전투를 벌이기도 한다. 작은 고양이를 보고 맹수의 세계를 제대로 그려 놓았다.

종족이름과 지형기호로 고양이 지도를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호숫가에 사는 천둥족과 바람족, 강족, 그림자족은 종족 지도자의 지휘에 따라 ‘전사의 규약’을 지키며 살아가는 전사 고양이들이다. 이 종족들은 자신의 종족 이름에 맞게 사는 곳의 지형도 잘 골랐다. 천둥족은 지형기호로 보면 낙엽수림으로 낙엽수가 많은 지역, 바람족은 토끼언덕 쪽을 탁 트인 황무지를, 강족은 이름답게 물고기가 많은 강가에, 그리고 그림자족은 침엽수림지역으로 습지와 소나무가 많다. 다들 종족의 습성에 따라 영역을 차지하고 있다. 그렇기에 자신들의 습성 또한 너무 또렷하디.

그런데 종족이름에 별족도 있는데, 이들은 누구지? 누구였지?......

『“침입자다!”

“습격이다! 다들...... 진영으로 돌아가요. 당장!”

_____“기습 공격할 기회는 사라졌네.”』

그림자족이 무너졌다. 이들은 영역에서 쫓겨나 천둥족과 함께 살게 된다. 그런데 이들을 무너뜨린 떠덜이족들이 무언가 일을 꾸민다. 떠돌이들은 다크테일의 혈육들로 잔인하다. 그런데 이들이 아무래도 어딘가에 정착을 하려는 건지, 아니면 다른 종족들보다 우위에 있고 싶어서인지 나머지 종족들을 차례대로 정복하려 한다. 이에 걱정인.. 아!! 그래서 아까 보이지 않았던 별족이 나타난 거였구나!!!

별족. 이들이 유일한 희망이요, 열쇠가 되는 것일까?

그렇다면 다크테일이 모든 종족들을 멸하기 전에 어떻게든 찾아야 할 텐데...

오!! 점점 갈수록 이야기가 스펙타클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