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꿈빛 컬러링 엽서북 : 토끼 친구들 - 귀여움의 마법에 걸리는 ㅣ 꿈빛 컬러링 엽서북 2
타케이 미키 지음, 곽현아 옮김 / 시원북스 / 2024년 10월
평점 :

#도서협찬 #꿈빛컬러링엽서북 #토끼친구들
오랜만에 채색도구인 수채화 색연필을 잡아 본다. 알록달록 연한 수채화 색이 거친 내 마음을 옅게 만들어 주는 것만 같다. 이래서 난 강하고 당찬 느낌의 유화도 좋아하지만 그 반대의 푸근하고 조용한 수채화풍도 정말 좋아한다. 그러고 보니 싫은 게 있는 건가? 싶다;; 하하!!
이 얼마 만에 자리에 다소곳이 앉아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보는 것일까.
[꿈빛 컬러링 엽서북_토끼 친구들] 안에 수록되어 있는 ‘토끼 일러스트’들을 보면서 가장 먼저 든 생각은 아쉽게도.. ‘흰 토끼는 어떻게 색칠하지?’였다.. 하하!! 어쩜 좋아!!;;; ‘그냥 색칠하지 말고 옅게 볼터치만 해주면 되나?’하며 혼자서 중얼중얼 행복한 생각을 했다는 건.. 나만 그런 거겠지..?!
수록된 토끼 일러스트들은 ‘꽃 티아라’, ‘쌍둥이 꽃토끼’, ‘꿈꾸는 토끼’, ‘팬케이크 비니’, ‘무도회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등 다양한 제목 안에 귀엽고 앙증맞은 토끼들이 채색 견본 16장과 컬러링 도안 16장으로 총 32장이 실려 있다.
그리고 좀 전에 내가 고민했던 ‘어떻게 색칠해야 하지?’에 대한 엉뚱스러웠던 고민이 이곳에서 해결되었다. 바로 ‘꿈빛 컬러링 엽서북을 즐기는 방법 미니 레슨’.
나처럼 초보자들을 위해 이렇게 배려해준 모습이 정말이지.. 조금의 한 걱정을 덜었다. 나머지 조금은 이론이 아닌 실전의 문제이니까 말이다;; 하하!!!
재료는 색연필, 컬러펜, 수채색연필, 수채물감 등 내가 좋아하는 그림 재료를 활용하라고 하는데 이 작은 그림을 수채물감으로도 색칠할 수 있다는 것에 나는 또 한 번 감탄하였다. 이 작은 부분을 어떻게 채울 수 있는지에 대해서. 빈 컬러링은 위에 있는 채색 일러스트를 보고 참고하여 따라 해도 되고, 조금의 능력자분들은 자신만의 감각으로 다른 분위기를 내어도 좋다고 하는데.. 나는 후자가 너무나도 부럽다. 이 글만 읽는데도.. 얼마나 멋지게 채색을 할까 하고 말이다. 나도 그렇게 멋지게 하고 싶은데.. 나는 내 딸이랑 같이 해야지.. 그럼 서로 격려하면서 힘이 되지 않을까 싶다.
그 엄마의 그 딸이므로. 하하하!!!
[꿈빛 컬러링 엽서북_토끼 친구들]을 활용하는 방법 중 가장 좋은 건 색칠하다 보니 알게 되었다. 엽서북인 데다 사이즈도 작고, 또 중요한 건 채색되어 있는 부분과 컬러링할 부분이 절취선으로 되어 있어서 뜯기가 좋다는 것. 그렇다 보니 두 엽서를 누군가에게 편지를 써서 주어도 좋지만 액자에 넣어서 방에 또는 거실에 장식해 놓아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내 다있는 메모지에 사야할 품목으로 액자를 하나 넣어 놨다. 아이와 함께 색칠하고 나서 같이 액자에 넣어 나란히 장식하려고 말이다.
엄마와 딸의 취미생활로 아주 굿인 것 같다.
특히 나같이 생각이 많은 사람에게는 한 시간 정도 내려놓는 시간을 가진다고 해서 크게.. 문제 될 것은.. 없..겠지? 하면서 말이다.
예쁜 토끼 일러스트와 함께 내 마음속에 행복을 꺼내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