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지금 소설 모드 - 제2회 현대문학*미래엔 청소년문학상 수상작
하유지 지음 / 현대문학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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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우리는지금소설모드

 

하라는 대로 하는 게 로봇인데 무슨 사용법을 익혀? 그냥 시키면 되지.”p.13

배우면 배울수록 똑똑해진다더니 너무 뭘 안 배우고 출시됐네.”_엄마의 사용후기다._“불량인 거 같으니까 반납해, 엄마. 이러다가 불이라도 내면 어떡해?”p.29

 

제가 실수했습니다. 불편을 드려 죄송합니다.’p.37

저에게 기회를 주십시오, 미리내.”_ 음 소거를 풀지 않았는데 아미쿠가 터무니없이 큰 소리를 내어 말했다. 제멋대로에 엉망진창인 로봇이라니까. ... 저는 미리내의 기억 속에 실패한 로봇으로 남고 싶지 않습니다.p.39~40

 

[우리는 지금 소설 모드]의 가장 큰 핵심적인 내용 같다.

그런데.. 로봇인 아미쿠는 어떻게 이런 감정을 가지고 말을 하는 것일까?

로봇인데도 불구하고 사람의 감정을 가지고 있거나, 아니면 감정이 탑재되어 이해를 하는 척(?)을 하는 걸까? 전자는 있을 수도, 있어서도 안 되는 것 같고, 후자는 탑재되어 하는 척(?)을 한다고 해도, 정확한 상황 판단으로 사람의 마음에 대답을 한다고? 난 아미쿠에 대해서 정말 궁금한 게 더 많아졌다!! 아마 이 책을 읽는 아이들도 그런 생각을 가지지 않을까? ‘어떻게 미리내에게 이런 말을 할 수 있지? 자신을 버리지 말라는 거잖아. 우와!’

 

아미쿠의 말이 참 마음에 와 닿았었다. _미리내의 기억 속에 실패한 로봇으로 남고 싶지 않다._ 라는 이 말이. 사람도 누군가에게 이러한 생각을 하기도 할 텐데 말이다. 아이들은 부모님에게, 친구들에게 / 부모님은 자식들에게, 주변 사람들에게 / 꼭 필요하고 도움이 되는 사람이었으면 하지, 그 반대는 싫으니까 말이다. 얼마나 슬픈 일인가.

 

우리는 서로 도우며 조금씩 더 나아질 수 있습니다. 미리내.“

난 그렇다 치고, 넌 날 어떻게 도울 건데?”p.40

 

미리내는 아미쿠가 집안일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데, 무엇을 자신에게 해줄 수 있을지 의뭉스럽다.

숙제를 대신 해주는 것도, 나대신 학교에 가는 것도, 나대신, 나대신.. 나야 너한테 뭐 할 것도 없지만.. 넌 나에게 무엇을 해 줄 수 있는지 정말 궁금했을 것이다.

아미쿠가 생각에 잠긴다._그런데 이 말이, 이 표현이 맞는 걸까? 로봇인데?!?!

그리고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미리내에게 제안까지 한다.

정말 흥미롭다.

 

아미쿠는 미리내에게 어떤 제안을 하게 될까?

그리고 이 둘은 정말 친해질 수 있을까?

아니면 여전히 문제가 많아 다시 아미쿠를 반품하는 상황에 이르게 될까?

 

. 난 네가 날 친구로 생각하는 줄 알았는데, 미리내.”p.176

아미쿠의 이 말은 무슨 뜻일까? 왜 이런 말을 하게 된 것일까?

이 말을 하기까지 미리내와 어떠한 일이 있었던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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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궁금하죠??

요즘 AI다 뭐다 하면서 로봇의 영역이 넓어지는데, 진짜 후에는 이러한 로봇들이 집에 하나씩은 있을 것 같아요. 그런 그때는 진짜 어떻게 되는 걸까요? 전 여전히 기계 같은 로봇과 사람과의 관계일 거라 생각하지만 요즘 나오는 영화를 보면 로봇이 사람보다 뛰어나거나 생각을 해서 막 반란도 일으키던데.. 진짜 그럴까요? 애당초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게 잘 해야 할 텐데 말이에요.

 

[우리는 지금 소설 모드]에서 로봇과 인간의 관계. 어떠한지 읽어 보고 생각해 보았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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