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건 괴롭힘이야!
김승혜.최희영 지음, 김연제 그림 / 현암주니어 / 2025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도서협찬 #그건괴롭힘이야

 

표지에서부터 느껴진다. 아이들의 생각과 마음이, 표정 하나하나에 다 드러나 있다.

초등생을 대상으로 쓴 책이라고 하지만 지금의 나는 중학교 1학년인 내 아이에게 꼭 읽어 보라고 추천해주고 싶다. 정말 진심으로.

 

6명의 아이들의 이야기가 로테이션으로 돌아간다. 각자의 사정으로 시작하면서 이 행동이 왜 폭력인지, ‘이 말이 왜 상대방에게 상처를 주는지, 그저 나는 친구에게 장난을 친 것뿐인데.. 이게 지금 학교 폭력이라고? 괴롭힘이라고? 그냥 그저 웃으라고 한 말인데? ?! 그럼 난 지금 가해자가 된 것인가?

 

에피소드들을 하나하나 읽으면서 너무나도 지금의 상황과 닮아 있어 공감이 백 배, 천 배, 만 배였다.

주인공들이 초등학생이니 이런 문제들이 가벼워보일지는 모르나 읽다 보면 정말 현실성 있는 실제의 이야기들이다. 그리고 지금 현재도 이런 문제로 힘들어하는 친구들이 많이 있다. 그리고 초등학교 시절 이 모든 것이 재정립이 되지 않으면 중학교에 가서도, 고등학교에 가서도 심지어는 성인이 되어 사회에 나가서도 똑같은 행동을 반복할 것이다. 그러니 지금도 뉴스에 연예인들 학폭 이야기들이 많이 나오지 않는가.

 

내 딸 또한 학교에서 교우관계에 많이 힘들어 하고 있다. 남자 아이들은 신체적으로(폭력_장난이라 하지만 점점 수위가 높아지는_방관자도 있고, 동조하는 아이도 있고), 여자 아이들은 감정적이라 말이라는 것이 정말 정신적으로 힘들게 한다. 아직은 어리기도 하고, 사춘기라는 핑계 앞에 다들 도망치고, 숨으려고만 한다. 하지만 이를 알고도 묵인한다면 후에는 더 큰 풍파가 닥칠 수도 있다. 어른들은 알아야 한다. 그리고 아이들을 도와주어야 한다.

 

<그건 괴롭힘이야!>에서는 이런 상황에서는 너희들은 이렇게 하렴.’이라고 제시를 해주고 있다. 하지만 난 플러스 부모와 선생님의 상담과 도움이 있다면 더 완벽할 것 같다. 아이들도 누군가에게 함부로 하면 안 된다는 것을 필시 가르쳐주어야 할 것이다.

 

를 지키는 방법, 남을 괴롭히면 안 된다는 것, 이 모든 것들은 언젠가 나에게도 돌아온다는 것. 그리고 방관자로 살지 말자는 것. 참말 어렵지만 그래도 해야 한다는 것. 이 책을 통해 많은 것을 생각하고 느꼈으면 좋겠다.

 

이런 일들은 지금도 여전히 일어나고 있으니까 말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