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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팡맨 구드래곤 ㅣ 구드래곤 시리즈 6
박현숙 지음, 이경석 그림 / 다산어린이 / 2025년 8월
평점 :

#도서협찬 #구팡맨구드래곤
제목부터가 익숙해서인지 무척이나 끌렸다. ‘구팡맨’ 이 얼마나.. 정겨운가!!?? 하하;;;
언제부터인가 쇼핑도 직접 몸소 가지 않고, 손가락 하나만 클릭!! 클릭!! 하면 우리 집 문앞에 떡~하니 도착한다. 시간도 절약되고, 돈도 절약되고, 무엇보다 내 몸이 힘들지가 않다는 것!! 특히 우리는 시골이라 무엇이든 살 곳이 없어 걱정인데, 온라인 쇼핑 하나면 정말 끝이니까 말이다!!
이번 [구팡맨 구드래곤]도 보니까 박현숙 작가님의 시리즈 동화이더라. ‘수상한 시리즈’도 우리 집에 한 가득인데, 이건 몰랐네?! 그럼 하나씩 또 쟁겨 놓아야겠다. 그래도 구드래곤 시리즈의 장점 또한 앞 권을 보지 않아도 된다는 점!! 순서에 얽매이는 시리즈는 솔직히 좀 그런데.. ‘수상한 시리즈’도 그렇고 ‘구팡맨 시리즈’도 그렇고, 이 점은 마음에 드는 것 같다.
구드래곤은 힘겹게 미션들을 통과해서 용이 된 구렁이이다. 그렇게 승천해서 용의 나라로 갔건만.. 왜 다시.. 지상으로 내려가야만 하는가!!!! 무엇이 문제이던가!!
『“용의 비늘이 어쩜 저렇게 초라하고 허름할까? 모름지기 용이란 빛나는 비늘을 가져야 하거늘”』 p.8
승천한 구드래곤의 비늘은 꼬질꼬질 때가 낀, 어디 흙탕물에서 구르다 온 것만 같았다. 그렇게 용이 되기 위해 여러 미션들을 우여곡절 끝에 성공했는데, 이게 다가 아니였다는 말인가?! 구드래곤은 다시 내려가게 될까봐, 떨어질까 봐 걱정에 걱정을 더하였다.
『“너는 용이 되었다. 하지만 진정한 용은 아니다. 용의 비늘은 모름지기 빛이 나야 한다. 용의 나라에 살고 있는 용들은 각자 자신만의 빛을 내고 있다. ... 구드래곤 너는 <용몽록> 미션을 겨우겨우 수행하느라 너 자신을 갈고닦지 못했다. 다시 인간 세상으로 내려가서 비늘을 빛나게 만들어서 돌아오거라.”』 p.12
다행히도 그 전의 구드래곤이 미션을 수행한 목록이 적혀 있는 <용몽록>을 보게 되었는데, 정말이지 누가 봐도 미션을 대충한 것 같은, 진정성이 없는, 그저 미션만 수행하면 된다는 그런 마음가짐이었다. ‘아, 이런 것들이 지금의 구드래곤을 만들었구나.‘ 싶었다. 그저 결과에 급급해서 중간의 과정은 소홀히 했던 것. 그것이 자신의 반짝이는 빛의 비늘을 가지지 못한 것. 자신의 빛이 없다는 것은 용의 나라에서는 당연히 허용되지 않겠지.
그렇게 구드래곤은 <용몽록>과 함께 지상으로 내려가게 된다. 자세한 미션이 아닌 그저 ‘진정한 용이 되라!’라는 미션. 그런데 그 빛을 어디서 찾아야 하냐고!!
이제부터 구드래곤의 ‘진정한 용’이 되기 위한 미션이 시작된다!!!
그 미션에 우리도 함께 참여하여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