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 좋은 아이는 이렇게 키웁니다 - 내 아이의 영재 모먼트를 키워주는 7가지 심리 육아법
에일린 케네디 무어.마크 S. 뢰벤탈 지음, 박미경 옮김 / 레디투다이브 / 2025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도서협찬 #머리좋은아이는이렇게키웁니다

 

큰 아이는 한글을 28개월 때 모두 뗐다. 다른 건 없다. 그저 정석대로 자음을 가르쳐 주고, 모음을 한 번 훑는 게 다였다. 그렇다고 한글을 계속 쓰게 한 것도 아니다. 놀이로 한 번씩 배우기만 했을 뿐이다. 그랬더니 길을 갈 때마다 엄마!! ‘를 붙이면 지요?”하면서 자음과 모음을 조화롭게 만들어 글자까지 익혔다. 누가 보면 30개월도 안 된 아이가 말도 너무 잘 하고, 한글도 알아 책도 읽고 하는 모습을 보면 정말 깜짝 놀랄 것이다. 그런데 그것이 진정 눈앞의 현실이었다. 그러나 언어적인 발달은 빠르고 좋았으나, ‘적으로는 의외로 부족했다.

 

그리고 둘째는 큰 아이보다는 말도 조금 느리고(코로나의 영향이 있었다고는 하나), 글을 조금 평범하게 뗐다. 그런데 의외로 첫째와는 다른 적인 머리가 아주 뛰어났다!! 수를 세는 방식부터 남달랐다. 가르쳐 주지 않아도 혼자서 알아가고, 찾아보고, 혼자서 배워갔다.

 

첫째는 예민했지만 둘째는 의외로 부끄러움을 많이 탄다. 한 배에서 나왔지만 정말 성향이나 성격 그리고 잘하는 것이나 부족한 부분들이 확연하게 다르다. 그래서 어른들 말씀대로 아롱이다롱이인가 보다.

 

뛰어난 아이들은 오히려 완벽주의의 덫에 빠지기 쉽다. 그런 아이들은 대단히 잘할 수 있기 때문에 모든 것을 완벽하게 해내야 한다고 믿는다.p.23

 

우리 아이들이 누구보다 뛰어나다, 완벽하다, 잘한다, 최고다 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지금까지 해오는 것들을 보면 큰 아이는 너무 완벽하려고하기에 조금은 부족한 자신의 모습을 보면 울거나, 속상해 하거나, 짜증을 내거나 했다. 다행인 건 그래도 자존감은 무너지지는 않았다는 거?! 그렇다고 우리 집의 분위기는 점수에 연연하지도 않고, 딱히 학원이나 공부에 매달리지도 않는다. , 기본생활습관이나 자기주도학습을 할 수 있도록 지도를 해줄 뿐이다. 그래야 커서도 혼자 할 수 있으니까 말이다.

 

그리고 둘째는 자신이 완벽하다고 생각될 때까지 남들에게 잘 보여주지 않는다. 나중에 연습하고, 공부하고, 배우고 알았을 때 그때 자신을 들어낸다. 그전까지는 정말 쥐 죽은 듯이 가만히 있는다. 그래서 주변에서 우리 아들이 잘 못하는 줄 알고 경계심(?)이 없다. 그래서 큰 아이 때와는 다르게 학교생활이 편하다. (좋은 건가?!!^^;;) 그래도 요즘은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을 연습해서 많이 보여주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많이 보인다.

 

모든 것을 완벽하게 끝내는 것이 아니라 그 과정을 중시 여기라고 한다. 그리고 자신이 노력한 만큼의 결과가 나오지 않아도 넌 많은 것을 해냈고, 칭찬해 주어야 한다고 항상 이야기를 해 준다. 그렇게 자신을 사랑하고 칭찬하라 말해 준다.

 

우리 아이는 행복하게 크고 있을까?” p.376

 

난 무엇도 바라지 않는다. 그저 아이가 행복한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살아가기만을 바란다. 이 세상의 모든 부모들이 그걸 바라지 않을까.

아이에게 재능이라는 것이 있다고 해서 재촉할 것도 아니고, 없다고 해서 다그칠 것도 아니다. 서로가 속도가 바르고 방향이 다르다. 하지만 그 끝에 아이가 원하는 것을 하고, 성취한다면 그것만큼 성공한 것 없지 않을까 싶다.

 

내 아이의 모든 것을 지켜주자. “뛰어난 아이, 그저 그렇게 두고 키우지 말자.” 그 뛰어남은 공부를 잘 하고 못하고가 아니라, 남들보다 성공의 위치에 있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저 아이가 가진 그 특별함을 부모가 알고 지켜주어야 하는 거라고 생각한다. 평범한 아이는 그저 부모도 평범한 삶을 살아 온 것이다. 그러니 내 아이의 삶을 존중하고 이해한다면 조금 더 특별하게 대해주자. , 세상을 이기고 사랑하는 법도 함께 알려 주면서 말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