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까지나, 꿈이 있는 아내는 늙지 않는다 김미경의 인생 수업 1
김미경 지음 / 어웨이크(AWAKE)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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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언제까지나꿈이있는아내는늙지않는다

 

인생이라는 길 위에서 자기만의 그림을 완성해가는 일, 그것을 우리는 꿈이라 부른다. 꿈이란 성공이 아니라 성장이다. 목적지가 아니라 길 그 자체이다. 내가 이렇게 살고 싶다는 방향성이며, 나를 이해하고 사랑하는 과정이다.p.79

 

분명 나도 꿈은 있었다. 어릴 적부터 가지고 있었던 꿈들. 하지만 그것을 여러 가지 이유로 이룰 수 없었기에 많은 아쉬움이 남는다. 후회는 없다. 내가 못해서 혹은 내가 포기해서 못한 것이 아니기에. 단지 그 상황들이 안타까울 뿐이다. 그렇다고 지금 현재 이루지 못한 것도 아니다. 적어도 절반 정도는 이루어 놓은 것 같다. 결혼하고서 다시금 공부를 시작할 수 있게 되었고, 남편의 도움으로 하고 싶은 일도 하게 되었다. 그렇게 난 내 꿈을 다시 시작할 수 있게 되었다. 언제나 옆에서 응원을 해주는 이가 분명히 있었기에 가능했을 것이다.

 

그 응원은 지금도 언제나 유효하다. 이어지고 있으며 아마 끝날 때까지 계속되지 않을까 싶다. 여유가 안 되어 더 꾸준히, 더 많이, 계속해서는 힘들겠지만 그래도 나의 꿈을 지지해주는 사람이 있기에 언제나 내 마음은 편하고 든든하며, 힘이 난다.

 

아이를 낳고 육아가 시작되면서 꿈이라기보다는 생계에 더 가까운 꿈을 향해 나나갔다. 누구나가 그렇겠지만 그건 꿈이 아니라 그저 삶의 한 부분이었다. 하지만 그래도 내가 하고 싶은 일, 좋아하는 일을 한다는 것은 그래도 참 행복한 일이다.

 

아이들이 큰 후에는 조금 더 성장한 꿈을 갖게 된다. 여전히 시작과 맥락은 동일하다. 단지 조금 더 확장시키고, 키워 나간다. 나의 영역을 조금 더 다양하게 가꾸어 나간다. 나를 성장시킨다.

 

꿈은 내가 내 힘으로 만들어가는 내 작품이다.’p.100

꿈의 주체는 바로 자신이다. 그 누구의 꿈도 아닌 나의 꿈이다. 그렇기에 내 꿈을 향해 내가 노력하고, 배우며, 그 길을 개척해 나가야 한다. 꿈에 대한 주체성이 없다면 그건 꿈을 꾸지 않는 거나 마찬가지요, 없느니만 못하다.

 

를 제대로 알 수 있는 건 오로지 나 자신뿐이다. 그렇기에 내가 나의 멋진 스승이다. 멘토가 되어줄 수 있는 것이다. 나의 삶을 잘 이해하고 받아줄 수 있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오해하지 않고, 고까워하지 않고, 제대로 된 방향을 제시해줄 수 있는 사람. 그 누구도 아닌 바로 ’, 나를 끝까지 믿고 이끌어 줄 수 있는 것도 바로 이다. 나는 내 인생의 가장 큰 스승으로 자리를 잡아야 할 것이다. 나를 내 인생에서 빼먹어서는 절대 안 될 것이다.

 

아내는, 엄마는 꿈을 가져서는 안 된다는 생각, 혹은 꿈이 있어서 무얼 하겠느냐는 생각들.

아내에게, 엄마에게 꿈은 그저 사치스러운 것으로 여겨져서는 안 된다.

아내도, 엄마도 꿈을 갖고, 꿈을 꾸어야, 그제서야 정말 완성이 되는 것이다.

그래야 더 행복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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