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마이 가디언 3 : 홈그라운드 ㅣ 책 읽는 샤미 54
이재문 지음, 무디 그림 / 이지북 / 2025년 8월
평점 :

#도서협찬 #마이가디언3
꿈을 꾼다는 것.
요즘 아이들에게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물어 보아도 대부분이 “몰라요”로 대답하는 것 같다.
분명히 어린 시절부터 부모님들이 여러 체험도 많이 하러 다니고, 여행도 다니면서 경험들을 많이 쌓고, 보고 듣고 들으며 배운 것들이 정말 많을 진데, 왜 아이들에게는 남는 것이 없는 것일까?
그리고 학교에서도 여러 수업들을 배우면서 학생들에게 다양한 꿈들을 가질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데, 아이들은 이러한 일들에 조금은 무심한 것 같다. 어른들의 바람하고는 반대로.
이번 [마이 가디언 3]은 요즘 학생들한테 어떤 일에 대한 도전을 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주는 책인 것 같다. 소제목이 ‘홈그라운드’인데, 이는 사전에서도 ‘운동 경기에서, 그 팀의 근거지에 있는 경기장’이라고 하는데, 나의 영역에 가까운, 그런 걸 의미하기도 하겠지만, 난 이 책을 읽으면서 ‘홈그라운드’에 대한 의미를 다르게 생각해 보았다. 아이들이 학교나 가정에서 또는 자신이 속한 모든 공간 중 ‘나만의 공간’을 만들고 싶어 하지 않을까 하고.
축구하는 소재로 남자 친구들 간의 우정이라고는 하지만 분명히 그 안에서 누군가에게 칭찬을 받고 싶고, 이기고 싶은 마음이 없을까 싶다. 대부분이 여자 친구들이 주인공이거나 남.녀 모두 나와도 이렇게까지 남자 친구들의 우정에 대한 것만 읽어 본적은 없고, 아직 둘째도 어리기에 사춘기를 겪는 남자 친구들의 마음은 아직은 잘 모르겠다.
하지만 [마이 가디언 3]에서의 주인공들은 축구라는 단체로 하는 운동으로 개인이 아닌 팀워크가 중요하다는 것을 배우고, 그 안에서 서로 이해하며, 성장하는 것 같다.
우리 어른들도 새로운 무언가를 시작할 때에는 어려운 마음이 많이 드는데, 청소년들은 오죽 두렵고 어려울까. 어쩌면 새로운 일에 대해 두근거림도 있을 것이다. 그 어떤 마음이든 자신의 마음이 어떻게 변하는지, 그 변화에도 놀라거나 두려워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갔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