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 싼 스타 저학년은 책이 좋아 47
김용세 지음, 신민재 그림 / 잇츠북어린이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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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똥싼스타

 

아들이 똥 싼 스타를 읽고, 나에게 웃으면서 귓속말을 했다.. (뭐지...;;?? 느낌이.. 쎄하다;;)

엄마... 이거 내 얘기야..?”라고 말이다......;;;;

저 잘생긴(?) 얼굴에 개구진 웃음을 어찌해야 할꼬...!!!!!

진짜냐,,,???!!!”

다행히도 자세히 들어보니 똥 싼 스타속의 주인공처럼 학교에서 똥을 싼 건 아니고.. 하하!!;;

그냥 방귀뀌면서 떵,,,,,, 팬티에.. 다행이도 집에서의 일이었지만요;; (이전에 그런 적이 두어 번 있거든요;; 그거 보고 이야기한 거였어요;;)

그런데 아들의 이야기가 더 웃긴 건 학교에서도 그럴 뻔 했다는 거지요!!

그러면서 엄마, 학교에서 방귀뀌다가 진짜로 똥이 나오면 어떻게 해?”라고 묻는데.. 뭘 어떻게 합니까..

선생님한테 이야기하고, 엄마한테 전화하든지, 팬티를 벗든지 해야지요. 아구야!!!

이 초딩이 아들 정말 어떻게 해야 하나요...;;

 

똥 싼 스타에서 더부살이라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보통 더부살이라 하면 남의 집에 얹혀사는 것을 말하는데.. 요즘 같은 시대에 이런 주제가 다뤄진다는 것이 의외이기도 했어요. 도대체 어떤 내용이 이어질까 무척이나 궁금했지요. 아들도 더부살이가 무엇인지, 뜻을 알려 주어도 이해는 한다지만 지금의 시대에서는 정말 그런 사람들이 아직도 있을까?’ 싶었어요.

그런데 책을 읽다 보니 똥 싼 스타의 주인공이 다른 집에 더부살이를 한다는 것이 아니라 다니고 있는 초등학교가 공사를 하게 되어서, 이웃에 있는 다른 학교로 더부살이를 한다는 것이었어요. 우와!! 이것을 이렇게 표현하다니!! 저는 요즘 같은 시대에 누가 더부살이라는 주제로 글을 썼을까 했는데, ‘이렇게 표현도 할 수 있구나!!’ 했네요.

 

똥 싼 스타의 주인공인 진구는 친구들과 (전교생 모두) 옆 동네의 학교로 오면서 더부살이라는 이유로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고 있었어요. 운동장도 마음껏 사용하지 못했으니까요. 아무래도 자신들이 다니는 학교가 아니다 보니 정당한(?) 권리를 내세우기가 무척이나 힘들었던 것이지요. 특히나 형들에게는 더 더욱이요.

 

그러던 어느 날, 진구에게 위기가 닥쳤어요. 갑자기 배탈이 난 것이지요. 진구는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어요. 그러다 일이 났어요!!! 이 일을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누가 진구를 도와줄 수 있을까요? 이 일이 소문이라도 나서 진구가 상처를 받으면 어떻게 하지요?

 

그때!!! 진구의 위기를 구해 줄 히로인이 나타나게 됩니다!! 정말이지 어떤 일이 생겼길래 이리도 난감 할까요!!! 그리고 진구네 학교 학생들은 끝까지 더부살이로 힘들게 학교를 다녔을지 그것도 궁금해지네요.

분명히 제목만 봐서는 웃기고 재미있는 내용만 가득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배울 점들이 많더라고요. 이래서 가끔은 저학년 동화라고 해서 쉽게(?) 생각할 것은 아닌 것 같아요!!

 

이번 도서도 아들과 재미있게 읽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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