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처럼 살아도 괜찮을까? - 게으른 완벽주의자를 위한 아들러 심리학의 정수 5가지
고이즈미 겐이치 지음, 오정화 옮김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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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지금처럼살아도괜찮을까

 

우리는 매일을 살아가면서 수많은 일들을 겪고, 여러 사람들을 만나며, 다양한 생각들을 한다. 그 안에서는 라는 존재가 주체가 될 수도, 아닐 수도 있다. 수많은 일들은 나를 옥죄일 수도 있고,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줄 수도 있다. 나와 만나는 사람들은 그저 스쳐 지나가는 한 명일 수도 있고, 내 인생의 멘토가 되는 사람일 수도 있다. 나의 생각들은 살아감에 있어 고민이 되어 밤잠을 설칠 수도, 아니면 새로운 계획으로 설레 일수도, 혹은 해결되지도 못할 일에 나의 마음만 애태우고 있을 수도 있다. 이 모습들이 바로 나, 그리고 우리의 모습일 것이다.

 

과거의 일을 후회하기만 한다면 무의미할 뿐이지요. ‘그때 왜 그렇게 행동했을까’, ‘내 성격 때문에 상대에게 상처를 줬어라며 과거에 얽매이면 한 발자국도 앞으로 나아갈 수 없습니다. 더 중요한 것은 앞으로입니다. 앞으로 어떻게 하고 싶은지, 무엇을 위해 행동할 것인지 고민해야 합니다.p.30

 

하루를 살아가면서 후회를 하지 않고 나의 삶에 만족하며 산다면 얼마나 행복할까. 하지만 언제나 매일이 선택의 삶이고, 항상 그 갈래에서 하나만을 정해야 하며, 수많은 길 중 오로지 그 길만을 택해야할 때까지의 과정이란 정말 인고의 시간일 것이다. 무엇을 선택하든 언제나 후회라는 단어는 남아있으니까 말이다.

 

이런 문제들이 닥칠 때마다 저마다 관련된 책들을 찾아 읽고 해답을 찾으려고만 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책들의 공통점은 언제나 자존감’, ‘비교하지 마라’, ‘나는 할 수 있다라는 것들인데, 낮은 나의 자존감을 회복하라는 것, 그리고 남들과 비교하지 말고 나의 강점을 찾으라는 것, 그러면서 나는 할 수 있다라는 자신감과 나의 상처는 어떻게든 긍정적인 무언가로 극복할 수 있다라는 것에 중점을 둔다. 그러면서 책에 밑줄을 긋고 나의 생각도 적으며 다짐을 하기도 한다. 하지만 재미있는 사실은 거기서 끝이라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다는 것이다. 그 책의 마지막 장을 덮는 순간 내가 지금까지 읽었던 수많은 내용과 마음에 담았던 글들, 내 생각들은 이미 희미해진 기억 저편으로 숨어 버린다.

 

[지금처럼 살아도 괜찮을까]의 저자는 우리와 같은 평범한 직장인이다. 어쩌면 그렇기에 우리네와 비슷한 환경에서 삶을 살아가며 일을 하고, 고민을 하며, 걱정을 하고, 선택의 기로에 서 있기도 하며, 그 결정에 후회도 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 이 책에서는 다른 저자들처럼 강연을 다니는 것도 아니고, 교수도 아니며, 사업가도 아니기에 저자의 화려한 경력으로 우리를 짓누르지도 않고, 극적인 성공담으로 패배감을 심어주지도 않는다. 그냥 그저 그렇게 우리의 고민에 함께 하고, 우리의 생각을 들어 주고, 우리의 말에 조금 더 귀를 기울여 주며 저자 또한 아들러의 말들을 마음에 담아 하루하루 삶의 방향을 고민하며 열심히 살아보려 애쓰는 그런 이야기들을 담았다.

 

그렇기에 [지금처럼 살아도 괜찮을까]는 매일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특별함으로 다가오는 책이지 않을까 싶다. 그저 평범한 사람의 이야기로, 그 사람의 작은 용기가 큰 변화를 이룬 것처럼 우리 또한 살아가면서 부딪힐 역경에 다시금 일어서는 작은 용기를 내어 변화되는 삶을 살아보게 하는 오늘을 실천하는, 그리고 그 실천으로 변화되는모습에 집중할 수 있게 해주니까 말이다.

 

아들러의 심리학 이론을 다루는 책들은 많이 있지만 이처럼 독자들의 마음을 다독여주는 책은 그리 많지 않다. 어쩌면 저자의 환경이 우리와 비슷함도 있겠지만 그의 솔직담백한 이야기들이 독자들로 하여금 더 설득력이 있고, 공감이 되며, 배려를 해주고 있음을 알고 있을 것이다. 그렇기에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작지만 명확한 방법으로 실천하여 매일을 즐겁게 살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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