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 미제라블 마음이음 클래식 2
다비드 시에라 그림, 미켈 푸하도 글, 윤승진 옮김, 빅토르 위고 원작 / 마음이음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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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레미제라블


장발장은 가족을 위해 빵 한 조각을 훔쳤지만, 그 대가로 오랜 세월 감옥에 갇혔다. 출소 후에도 세상은 그를 환영하지 않았고, 차가운 시선과 불신만이 따라다녔다. 그러던 어느 날, 한 주교의 따뜻한 용서를 받으면서 그의 마음과 인생이 변하기 시작했다. 장발장은 새 이름으로 살아가며 자신처럼 어려운 사람들을 도왔고, 그 과정에서 법과 규칙만을 믿는 자베르 경감과 얽히게 된다. 두 사람의 갈등은 끝까지 이어진다.


이 이야기를 읽으며, 사람을 바꾸는 힘은 강제나 처벌이 아니라 ‘마음’이라는 것을 느꼈다. 한 번의 진심 어린 친절이 장발장의 삶을 완전히 바꿔놓았기 때문이다. 또한 과거의 잘못보다 현재의 선택이 훨씬 중요하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특히 자베르 경감을 보면서 정의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법을 지키는 것은 필요하지만, 그 안에 사람을 이해하는 마음이 없다면 진정한 정의라고 할 수 없다고 느꼈다.


책을 덮고 나서, 나 역시 누군가를 쉽게 판단하기보다 먼저 이해하려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 작지만 진심 어린 친절이 누군가의 인생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을, 이 책이 분명하게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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