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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드리아 마음 보건실
주미 지음 / 서랍의날씨 / 2025년 7월
평점 :

#도서협찬 #오드리아마음보건실
저자의 원래 직업은 간호사였다고 한다. 그러다 아이들을 조금 더 가까이에서 돌보고 싶어 보건 교사가 되기로 마음을 먹고 다시 공부하였다고 한다. 그런데 어찌하다 이렇게 작가가 되었을까요. [오드리드 마음 보건실]을 읽으면서 들은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아이들이 좋아, 조금 더 함께 하고 싶어 보건 교사가 된 저자로서 학교에서 아이들과 생활하다 보니 여러 다양한 일들을 겪게 되는 거지요. 그것도 사춘기 때의 마음이 오락가락, 생각도 자라는 아이들이니까요. 또 보건실은 우리 학생 때 보면 비밀의 장소 중 하나이기도 하고, 괜히 쉬고 싶은 장소 중 하나이기도 하고, 선생님이 내 얘기도 잘 들어 주시기도 하고 말이에요. 그러다 보니 이야깃거리가 많이 있었을 것 같아요. 그래서 그런 이야기들을 이렇게 책으로 엮지 않았을까 싶어요.
오드리는 다크 마인트 몬스터에게서 엄마를 잃었다. ‘다크 마인드 몬스터’ 이름 그대로이다. 어둔 마음의 괴물. 이 괴물은 어떤 능력을 가졌을까? 그리고 어떤 상황에서 사람들을 데리고 가는 것일까? 아니 이걸 데리고 갔다는 표현이 맞는 것일까? 아니면...
그래도 오드리는 그런 상황에서 엄마를 잃게 만든 다크 마인드 몬스터에게 복수를 다짐을 하고 마침 사건이 일어난 장소인 한 고등학교의 보건교사로 들어가게 된다. 이 이야기는 한 고등학교에서부터 시작이 되며, 그곳에서 만난 친구들과 같은 꿈을 가지고 함께 나아갈 것이다.
다른 사람의 마음을 읽는 강철 멘탈을 가진 리아와의 만남을 시작으로, 태석이와 청풍이가 합류하게 되며 재미있는 이름의 신기한 마음 도구들을 하나씩 만들어 간다. ‘마음을 여는 커피 원두’, ‘마음의 가시를 뽑는 핀셋’, ‘마음의 미련을 털어내는 먼지떨이’, ‘마음의 떼를 미는 때수세미 장갑’, ‘엄마의 잔소리 폭격기’, ‘마음을 덮는 이불’까지. 자신의 꿈을 찾아 모두들 여행을 떠난다.
정말 이들은 과연 서로가 힘을 합쳐 다크 마인드 몬스터를 무찌를 수 있을까? 그리고 자신들의 꿈을 찾을 수 있을까? 역시 아이들과 함께 생활하시다 보니 재미있는 소재의 이야기들과 사연으로 학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만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