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하는 심리학 - 복잡한 내 마음을 이해하기 위해 알아야 할 마음의 법칙
장근영 지음 / 빅피시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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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위로하는심리학

 

사람들의 시선이 유독 신경 쓰인다. 그들이 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지, 내가 없을 때 나에 대해 무슨 이야기를 할지도 신경 쓰인다.p.63

 

큰 아이가 중학생이 되고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누는 것 같다. 사춘기라는 마음이 복잡할 시기라 혼자 있고 싶을 때가 많고 자기 마음 속 이야기를 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의외로 자신의 이야기를 해주어서 고맙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이야기를 들어줄 수밖에 없다는 것에 안쓰럽기도 하다.

우리는 보통 사회생활을 하면서 주변 사람들의 시선을 자주 신경 쓴다. 어쩌면 실상 그들은 나에 대해 전혀 관심이 없을 수도 있는 데 말이다. 그런데도 우리는 왜 그들이 나를 인식한다 생각하고, 그들의 생각에 나를 맞추려고 하고, 그들에게 잘 보이려고 하는 것일까?

나 또한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기에 내 아이에게도 이야기를 해주지만 그것이 또래관계에서는 더 어려운 일 같다. 나만 왕따인 것 같고, 은따인 것 같고, 어울려야 할지, 말아야 할지. 이게 남자아이들인 경우에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여자아이들은 심적으로 참 어렵다. 말하나 하는 것도 조심스럽고. 그렇기에 얼마나 고민이 많을지.

 

이번 [위로하는 심리학]을 읽으면서 나도 생각을 많이 하는 부분이 있지만 나 보다는 내 아이에게 해 줄 말들이 정말 많은 것 같았다.

 

내가 여기서 버틸 수 있을까?”하는 의문이 떠오를 때, ‘나는 특별한 사람이라는 믿음은 용기가 된다.p.69

 

내 아이들이 이전보다 더 힘들고 각박해지는 요즘을 살아갈 때 잘 버텨주었으면 좋겠다. 마음에 상처를 입지 않았으면 좋겠지만 그건 있을 수 없을 테고, 그렇다면 그걸 이길 수 있는 힘을 키우는 힘. 가족의 사랑. 모든 것들이 조화를 이루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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