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명의 억만장자와 한 명의 주차관리원 - 부의 거인들과 한 명의 현자가 들려준, 인생을 바꾸는 40가지 이야기
크리스토퍼 울만 지음, 박영준 옮김 / 서삼독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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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네명의억만장자와한명의주차관리원

 

칼라일은 나무만 보고 숲을 보지 못했다. 칼라일의 빌 콘웨이처럼 세계 최고의 투자자라도 때로 더 큰 그림에 초점을 맞추지 못하고 가격에만 집착하는 실수를 저지른다.p.40

 

이 이야기가 비단 칼라일의 이야기일 뿐일까.

우리는 무언가를 새로이 시작하거나 계획하던 일을 진행할 때 멀리를 보고 나아가는 것보다 당장 눈앞에 있는 것만 보고 달려갈 때가 많이 있다. 심지어는 도전을 하기 전부터 이미 실패한 사람처럼 행동하며 자신을 갉아먹기도 한다. 이런 행동은 부자인 사람, 성공한 사람들은 절대로 하지 않는 행동 중 하나이다. 그들은 무모한 도전이라 할지라도 이미, 응당 당연히 자신이 성공한 것처럼 행동하며 바로 실행에 옮긴다. 그렇다. 생각만 하는 것이 아니라 바로 실행해 옮긴다는 점이 다르다는 것이다.

 

이 책에 등장하는 인물들이 성공을 거둔 이유는 적절한 기술을 개발했고, 모든 것을 철저히 준비했고, 각자의 분야에서 달인이 될 때까지 준비한 바를 끊임없이 실행에 옮겼기 때문이다. 여기에 위험을 감수하는 태도, 두둑한 배짱, 실패로부터의 회복력, 그리고 약간의 광기도 물론 한몫을 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점은 그들이 진정으로 그것을 원했다는 것이다.p.27

 

사람들은 모두가 실수를 하지만 그 실수를 딛고 일어선다는 것. 그것은 아무나할 수 있는 일은 아니다. 그 환경이 바뀌기만을 기다리고 행동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다시 일어나 실행함으로써 그 환경을 다시 내 편으로 바꾸는 것이다. 그래서 주변의 사람들과 경쟁으로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 나와 주변의 모든 것을 창조함으로 살아남는 다는 생각을 가지게 된다. 이들은 그렇게 모든 것들을 철저히 준비하고 자신의 분야에 대해 공부하고 연구하며 실행에 옮긴다.

 

주차관리원으로 일하면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만났을까.

분명 평범한 이들도 만났겠지만, 우리가 평소에는 만날 수 없는 어쩌면 평생가도 만날 수 없는 이들도 만나봤을 것이다. 그러면서 그들의 공통점과 차이점들을 눈으로 확인했을 것이다. 그런데 과연 공통점들이 있었을까? 아마 차이점이 더 확연하게 보였을 것이다. 걸어오는 모습의 태도부터 상대방을 대하는 말투와 태도, 그리고 아랫사람을 대하는 모습, 식사하는 모습, 상대방들과 이야기하는 모습 등 여러 모습을 보면서 그들은 그들이 어떻게 살아왔을지, 살고 있을지, 짐작하고 있을 것이다. 오랜 시간 사람들을 보며 일했던 직업이기에.

 

저자는 부의 거인들을 많이 만나는 사람이라고는 하나 어쩌면 주차관리원 한 사람의 시선과는 너무나도 달랐을 것이다. 그가 보는 시선과는 전혀 달랐을 것이다. 그렇기에 어떠면 주차관리원의 시선이 너무나도 신선하고 재미있었으리라. 그렇기에 [네 명의 억만장자와 한 명의 주차관리원]이라는 책이 나오지 않았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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