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재 자체로 괜찮은 날이었다
권미주 지음 / 밀리언서재 / 2025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도서협찬 #존재자체로괜찮은날이었다

 

감정이 전하는 메시지를 들여다봐야 합니다.p.63

 

나의 하루의 기분은 보통 아침에 일어났을 때, 그때의 상쾌함이 좌지우지하는 것 같다.

무언가 찌뿌둥하고 피곤하다면 그 날은 짜증으로 시작되어 지고, 아침 햇살에 기분이 좋았다면 그 하루는 힘든 일이 있어도 마냥 행복하기만 하다. 내 감정은 나의 기분일 수 있다. 감정은 기분을 동반한 하나의 신호일 수 있다. 내가 그날의 기분이 피곤했다면 어떠한 일에 힘이 들었거나 몸이 아프다는 신호일 수도 있고, 내가 우울한 감정이 든다면 누군가에게 인정받고 사랑받고 싶은 기분일 수도 있는 것이다. 이처럼 우리는 감정이 전하는 메시지를 무시하지 말고 잘 들여다봐야 할 것이다.

 

타인이 내 모든 결핍을 채워줄 수 없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합니다. 사랑은 분명 큰 위안이 되지만, 그것만으로는 나 스스로를 지탱하기 어렵습니다. 나의 결핍은 내가 직접 보듬어주는 것이 출발점입니다.p.190

 

나에게 결핍이 있다는 것을 대부분의 사람들은 잘 인지하지 못하고 살아간다. 하지만 그 사실을 알게 되는 구 순간이 찾아오는 때가 있다. 그건 바로 나를 누군가가 경고하는 그 때. 내가 저 밑바닥까지 떨어지는 그 때 알게 된다. 나의 결핍을. 그건 어떠한 존재로 나타나는지, 어떻게 어떤 순간에 나타나는지도 그 누구도 모른다. 심지어 나조차도. 하지만 그 결핍이 나타나 두려움이 몰려올 때 우린 대부분이 의지할 누군가를 찾는다. 하지만 그 누구도 쉬이 의지할 누군가를 찾기란 어렵다. 아마도 휴대폰에 연락처를 보면서 연락할 곳이 아무도 없다는 것을 알았을 때, 그때의 좌절감이란.. 정말이지..

 

그렇기에 우리는 누군가에서 나의 결핍을 위로받고 채우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나 자신으로부터 사랑받고 위로받으며 챙김을 받아야 할 것이다. 우리는 타인을 먼저 배려하고 위하는 것이 아니라 나 자신을 먼저 챙길 줄 알아야 할 것이다. 그래야 다른 이들도 나를 위하고 사랑하게 될 것이다. 그게 나도 모르는 세상의 법칙이니까.

 

참 재미있지 않은가. 나를 내가 먼저 사랑해야 남도 나를 사랑한다는 거. 그렇기에 우리는 꼭 살아가면서 기억하자.

 

우리 삶의 가장 아름다운 순간은 타인의 박수갈채나 인정이 아닌, 온전히 자신의 목소리로 이것이 내가 원하는 삶이라고 말할 수 있을 때 비로소 찾아옵니다.p.135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