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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열리는 일기장 ㅣ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 126
조영미 지음 / 자음과모음 / 2025년 7월
평점 :

#도서협찬 #오늘도열리는일기장
『“제가 뭘 했다고요?”
...“아니, 제가 한 게 아니라니까요?” p.29
“내가, 너 그렇게 가르쳤니?”
“엄마한테까지 거짓말하려고?”
“거짓말 아니야! 진짜 폰 없었어.........(생략)” p.32~33』
무언가 일이 터졌다.
이 책을 읽으며 ‘아, 이건 진짜 내 딸이 꼭 읽어봐야겠구나!!’하고 생각했다.
그리고 어린 아들에게는 말로써 이야기를 해줘야겠고.
무엇보다 생각할 수 있는 나이인 초등 고학년부터 중학년 친구들에게는 추천한다.
다른 이야기보다 결론부터 이야기한 적은 처음인 것 같은데, [오늘도 열리는 일기장]의 내용이 실제로 우리 아이들이 학교 내에서 겪는 일이기 때문이었다. 아마도 이 책을 쓰신 분이 14년차 선생님이신데다 현재는 중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시기에 청소년들이 학교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에 대해 이토록 자세하게 알고 마음도 이해하는 것이 아닐까 싶었다. 한 번씩 소름이 돋을 정도로 현실적인 이야기 같기도 하였다.
그저 말 한마디로도 학폭의 가해자가 되고 피해자가 될 수 있다라는 사실을 우리는 간과해서는 절대 안 될 것이다. 그리고 우리나라 속담에도 ‘낮 말은 새가 듣고 밤 말은 쥐가 듣는다’고 역시 말은 아무도 없는 것 같다고 해서, 비밀이라고 해서 퍼지지 않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더 부풀려지거나 빠져서 본래의 뜻과는 전혀 다르게 전달되어지기도 한다. 이번 사건처럼 말이다. 억울하기는 하지만 또 잘못이 없는 것 또한 아니다.
이 억울하기도 한 상황에 아무도 믿어주지 않으니 내 마음은 누가 알아주나. 내 이야기는 누가 들어 주나.
그때 인성 교육을 받던 복지관에서 무언가를 발견하게 된다. 그리고 한 장 한 글자씩 읽어 내려간다. 무언가 나의 마음이 편해진다. 한 번씩 얼굴에 미소가 머금는다. 내 마음에 위로가 된다. 그건 왜 일까?
과연 나의 이야기는 어떻게 끝맺게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