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해줘! 홍쓰 1 - 남동생이 태어나게 해주세요 초등 저학년을 위한 책이랑 놀래 13
노수미 지음, 서영경 그림 / 마루비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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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구해줘홍쓰

 

바다거북이 사라지면 그다음에 누가 없어질지 아무도 몰라요. 우리 해달 차례일 수도 있잖아요. 저는 친구들이 사라지는 게 싫어요! 다시는 못 보잖아요.”p.68

 

책을 읽다가 보면 표지와 부제를 보고 생각했던 내용과 다르다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다. 나도 처음에는 가볍게 남동생이 태어나게 해주세요.’라고 되어 있어서 오호라~!! 우리 딸도 어릴 때 남동생 생기는 게 꿈이었는데!!’ 하면서 생각했으니까 말이다. 그리고 위의 대사처럼 바다거북과 해달의 관계는 무엇이기에 사라진다는 것인지 도무지.. 알 수가 없었다. 단지 어떤 내용일까 한 번 마구 자비로 펼쳐보았을 뿐이었는데... 이런 심오한 이야기가 펼쳐지다니..

 

두꺼비 홍쓰의 직업은 새로운 집을 소개해주는 공인중개사이고, 홍쓰의 집안은 조상 대대로 공인중개사로 유명하다. 그래서인지 자신이 하는 일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고, 언제나 모든 일에 열심이다.

그렇게 홍쓰의 하루는 새로운 집을 찾으며 소개하는 일로 시작된다.

 

바다거북들은 공인중개사인 홍쓰에게 새로운 집을 찾아달라고 한다. 하지만 매번 홍쓰가 찾아주는 집은 아니라고 한다. 도대체 왜?! 그 멋진 집들을 그들은 무조건 아니라고만 하는 것일까? 급기야 홍쓰는 화가 났고, 이들은 어찌할 바를 몰라 한다. 그렇게 바다거북들의 안쓰러운 사연이 알려지게 된다.

그래서 바다거북이 사라지게 된다면, 다음에는 해달이 된다는 말이 그런 뜻이었구나,‘라는 것을 바다거북의 이야기를 듣고 알게 되었다. 친구가 사라지고, 가족이 사라진다는 것. 얼마나 마음이 아프고 슬픈 일인가. 그것이 바로 환경 때문이라면. 사람들의 무자비함이 만든 환경오염이 이토록 무서운 일이라는 건 신문이나 뉴스를 통해서도 알고는 있지만 이렇게 어린이동화를 통해서 다시금 짚어갈 때면 더 마음이 무겁다.

 

우리 아이들이 살아 갈 미래에 이러한 일들이 일어나지 않도록 지금부터라도 어른들은 부지런히 노력을 해야 할 것이고, 아이들에게도 함께 이루도록 교육과 함께 약속을 해야 할 것이다. 그렇게 환경을 지켜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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