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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미술사 여행 - 시대를 대표하는 예술 이야기
레베스 에메세 지음, 그렐라 알렉산드라 그림, 김지율 옮김 / 아름다운사람들 / 2025년 5월
평점 :

#도서협찬 #세계미술사여행
“엄마!! 세상에서 가장 먼저인 나라가 선사시대에요?”
“나라???? 선사시대는 갑자기 왜??”
“네!! 선사시대는 뭐예요? 이건 무슨 그림이에요?”
얼마 전에 학교에서 무얼 배웠는지 집에서 책을 뒤적뒤적이더니 한국사와 관련된 책이랑 그림(?)들이 한 가득 있는 책들을 가지고 오더니 묻더라고요.
‘아!! 학교에서 벽화 같은 것을 배웠나 보구나. 아니면 그런 비슷한 그림을 보았던지..’ 라고 생각했어요.
아이가 종알거리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무언가 미술사에 관한 책이 있으면 좋겠다 싶었어요.
[세계 미술사 여행]
엄청(은 아니지만^^;;) 책이 큰 편이예요. 집에 있는 책장에 들어가지 않아요;;;
아마도 일반 책의 사이즈면 그림을 보는 데 영.. 살아있는 느낌이 나지 않겠지요?
역시나 책이 크니까 진짜 그림을 보는 맛(?)이 있더라고요!!^^
시간여행을 떠나는 한 어린 여자 아이를 따라 우리도 함께 과거로 돌아가 현대의 시각으로 그림들을 관찰해 볼 거예요. 뭐 한 마디로 미술탐험이 되겠네요!!^^
[세계 미술사 여행]을 보면서 참 재미있다고 생각했던 것이 선사시대부터 시대를 올라가면서 미술의 재료도 다양해지고, 그림의 기법이 발전해간다는 것이 참 놀라웠어요.
벽에 나무나 돌로 그림을 그리는 최초의 예술 선사시대의 벽화부터 시작해서 깡통이나 재활용처럼 재사용하는 것 같은 누가 봐도 ‘이게 예술인가?’ 혹은 ‘이게 뭐지?’ 하는 예술작품까지. 무엇하나 빼놓을 수 없을 정도로 경이롭다고 해야 하나요?
이전에 큰 아이랑은 신문 활동을 하면서 거리의 벽에 그림을 그리는 화가들에 대한 기사를 본 적이 있었어요.
이 또한 새로운 예술의 세계일 텐데.. 이전 시대의 사람들은 이 부분들을 이해하지 못하겠죠? 아마 서로가 서로를 이해하지 못할 거예요. 서로가 자기가 맞고, 자기 자신이 잘났다고 할 수도 있을 거고, 아니면 정 반대로 서로의 그림에 신기해하고 감탄하여 상대방의 그림에 푹 빠질지도 모르죠. 개인적으로는 후자가 참 좋겠어요^^
각 시대를 대표하는 25인의 위대한 예술가들의 멋지고도 웅장한 그림들을 우리는 책으로나마 탐험하면서 그 시대적 배경과 예술가의 개인적인 생각과 감정 그리고 메시지를 함께 고민하고 느껴보았으면 좋겠어요.
우리 아들도 이번에 저랑 같이 [세계 미술사 여행]이라는 책을 함께 보면서 궁금했던 그림도 보고, 많은 것을 생각한 것 같아요. 의외로 혼자서 잘 보더라고요.
혹... 글자는 안 보고 그림만 보는 걸까요?? 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