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투명 거울
김창운 지음 / 클래식북스(클북)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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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하늘투명거울

 

한 편의 시가 아닌 편지를 읽는 것만 같다.

누군가를 그리워하는 것만 같은, 누군가를 애타게 부르는 것만 같은.

또한 무언가 어른의 시는 단어의 선택부터가 다른 것 같다.

그냥 일상에서의 우리가 평범하게 쓰는 그런 말 일진데 왜 이 시에서는 더 성숙해 보이는 기분이 들까?

세월의 그리움이 묻어나서일까?

 

108편의 시를 하나하나 천천히 읽어 내려갔다.

일상의 소소함들.

그 평범함에서 묻어나는 순간들을 기록하며.

자연의 아름다움을 노래하며.

우리 독자들에게는 잔잔하게 위로와 평온을 전해 준다.

잔잔한 호숫가에 앉아 있는 것만 같은 기분이 든다.

한 손에는 따뜻한 차 한 잔을 들고 말이다.

 

누군가에게는 늘 똑같은 일상일지는 모르지만

어느 순간 투명 거울에 비친 또 다른 일상은 사소하지도 아무것도 아니지 않다.

푸른 하늘의 그 어떤 것도 언제나 변화하듯이

우리네 삶도 이토록 새롭게 변화하며 공존하는 삶을 살아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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