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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르르 봄볕 우르르 꽃잎 ㅣ 자음과모음 문해력 동시 3
이수경 지음, 김희진 그림 / 자음과모음 / 2025년 6월
평점 :

『한무릎공부
국어책 소리 내어
열 번 읽기는
숙제야, 어떡해
너무 힘들어』 p17.
<*한무릎공부 : 한동안 착실히 하는 공부>
동시 하나를 읽는다.
‘한무릎공부’가 무슨 뜻일까?
또 동시 하나를 읽는다.
‘자릿내’는 무슨 의미이지?
그렇게 자꾸 하나씩 읽으며 모르는 말들이 하나씩 늘어만 간다.
‘으스름 달’은 무슨 달을 말하는 걸까?
분명 나는 봄내음이 물씬 풍길 것만 같은 몽글몽글 동시일 것 같았는데..
어휘공부를 함께하는 것 같은 느낌을 덩달아 받았어요..;;
이래서 [문해력 동시]라는 문구가 맨 위에 떡!!하니 써 있었나 봐요!!
『비오는 밤
..........
엄마한테 열쌔게
여쭤 봐야지』 p.55
(*열쌔게 : 행동이나 눈치가 매우 재빠르고 날쌔다.)
그래도 동시들을 아이들과 읽을 때마다 순우리말들이 어찌나 입에 척척 재미있는지
그래서인지 그래도 공부라는 느낌보다는
“엄마, 이거는 또 무슨 뜻이래요?!”
라는 말이 절로 나오게 되는 것 같았어요^^
덕분에 저도 재미있고 새로운 순우리말들을 많이 배웠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