깬다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 124
서동찬 지음 / 자음과모음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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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인간이 싫다.

어떤 방식으로든 인간과는 엮이고 싶지 않다.

내가 할 것만 하며 혼자 조용히 살고 싶다.

하지만 그게 불가능하다는 것도 잘 안다.

바보는 아니니까.p.8

 

타인이 나에게 관심을 가지는 거 정말 싫어!!’

그런데 왜 자꾸 날 못살게 구는 거지?

부모님의 간섭도 싫어.

모든 게 정말 짜증난다고!!!

 

그렇게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중학교 때부터 시작하게 되었던 복싱.

이것이 하준이의 인생을 새롭게 이끌어 낼 줄 누가 알았을까.

 

, 제가 할게요.”

?”

시합이요. 다원이 형 모금 시합.”p.156

 

태어나서 처음으로 사람을 좋아하게 된 것 같았다.

사람에 대해 일말의 관심조차 없었던 내가 다른 누군가에게 관심이 갔다.

그런데..

그런데..

 

나는 다시 형과 함께 운동을 하고 싶다.

그렇기에 도전한다.

 

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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