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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 편의점 2 : 없는 돈을 만들어 내는 은행 ㅣ 자본주의 편의점 2
정지은.이효선 지음, 김미연 그림, 이성환 감수 / 가나출판사 / 2025년 4월
평점 :

『특명, 은행원 체험기』
14. 보이스 피싱 - 보이스 피싱에 속지 않으려면?
“나는 수많은 챕터중 보이스 피싱에 관한 챕터가 기억에 남는다.
요즘은 보이스 피싱이 밥 먹듯 찾아온다.
나에게도 한 번 걸려온 적이 있었는데 정말 황당하고 무서웠다.
학교에서 보이스 피싱 교육을 받은 후여서 피해를 입지 않았다.
또 한 번은 우리 엄마에게 딸이 납치됐다고 보이스 피싱이 왔다.
하지만 엄마 옆에 내가 있었다. 보이스 피싱이 이렇게 허술하다니..
보이스 피싱이 걸리지 않으려면 전화를 얼른 끊고 신고해야 한다.
다음에 보이스 피싱이 걸려오면 제대로 참교육해 줘야겠다.“
큰 아이는 아무래도 요즘 휴대폰이 생긴 뒤로 스팸 문자나 전화가 자주 오니까 이 부분을 유심히 보는 것 같았다.
역시 자신이 경험한 부분이나 궁금한 것, 관련이 있어야 찾아보는 것 같았다.
둘째 아들은 아무래도 초등이라서 다른 내용을 읽어도 제일 궁금한 건...
역시나 “엄마, 돈은 어떻게 벌어요? 벌어서 어디에 어떻게 써야 해요?” 였다.
그리고 돼지 저금통을 들고 오더니 “이렇게 모아서 은행가면 되는 거예요? 내 통장에 넣으면 부자 되는 거예요.?” 라며 좋아하였다.
우리 아이들이 도시가 아닌 시골이라 솔직히 돈을 쓸 곳이 없다.
학교도 스쿨버스라 등하교만 하고 학원도 없고 편의점도 안 간다.
그러다 보니 경제관념이 좀 뒤 떨어진다.
비싸고 싸고의 개념도, 물건을 살 때 어떻게 해야 하는 지 등 아는 것이 부족하다.
예전에 이런 기사와 뉴스를 본 적이 있었다.
어느 초등학교에서 선생님이 아이들과 함께 한 활동이었다.
무언가 활동을 하면 월급인가를 주었는데 나중에 정산해서 아이들에게 월급을 줄 때에는
재미있게도 세금들을 모두 떼고 주었다는 점이었다.
기억으로는 4대보험처럼 우리가 받는 월급명세서처럼 준 것 같은데
그 월급 명세서를 받은 아이들은 하나같이 원성이 높았다고 한다.
왜 자신들은 일을 해서 100만원(예)의 돈을 벌었는데 실제로 받은 건 70만원인지 말이다.
왜 내가 번 돈에서 세금을 떼고 주어야 하냐고 말이다.
그러면서 자신들의 부모님들이 얼마나 힘들게 일을 하시고 돈을 버는 지에 대해
다시 한 번 더 생각을 해보는 시간이었다고 한다.
나도 이런 교육은 그 선생님뿐만 아니라 모두가 한 번쯤은 해보았으면 한다.
그래야 아이들이 경제관념뿐만 아니라 부모님에 대한 감사를 덤으로 배우지 않을까 싶다.
그래서 이번 경제 도서인 『자본주의 편의점』 이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