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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육아가 끝나면 각자 집으로 간다 - 부부는 끝났지만, 부모 역할은 계속된다
글짱 지음 / 담다 / 2025년 4월
평점 :

뜨겁게 연예하며 사랑한 만큼, 이 또한 뜨겁게 아프리라.
『우리는 육아가 끝나면 각자 집으로 간다』를 읽으면서
‘어떻게 정리해 나가야 할까’를 정말 많이 고민하고 생각했다.
나에게 있어 ‘사랑’이란, 그리고 ‘부부’란, 그리고 ‘가정’이란.
요즘 한창 뜨고 있는 #폭싹속았수다 처럼 비슷하기에.
(뭐.. 언제나 그런 것은 아닐지라도... 그들 또한 그랬으니까.)
하지만 이 내용을 그리 가볍게 여기고 쉽지도 않았던 것은
우리 부부는 서로 재혼 가정에서 자랐기 때문이다.
어린 시절, 또는 성인이 된 후의 일이기도 하지만..
그 부분을 어릴 적부터 보고 자랐고, 서로 알고 있기에 쉽지 않은 결정이었음을.
그것이 얼마나 큰 아픔이고 상처인지를 알고 있다.
당사자가 아니더라도 난 그 모든 것을 보고 자란 ‘나’이기에..
난 엄마에게 ‘엄마의 인생’을 살라고 했다.
‘여자로서’의 멋진 삶을.
그리고 해보지 못한 모든 것들을 마음껏 해보라고 하였다.
그렇게 난 세상에 뛰어 들었다.
저자의 마음도 그러리라.
그러니 걱정마소.
엄마가 행복하면 자녀들도 행복하다는 것을
당신도 나도 알고 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