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말썽꾸러기 그림책은 내 친구 76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지음, 일론 비클란드 그림, 햇살과나무꾼 옮김 / 논장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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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이 된 지금.

여러분들의 어린 시절은 어떠하였나요?

우리 신랑은 어렸을 때 학교 갔다 오면 집에 가방 놓고 바로 밖에서 놀았다고 해요.

주말에는 눈 뜨자마자 난닝구 바람으로 친구들과 놀다 해질녘 밥 먹을 때쯤 들어갔다고 하고요.

저도 그러고 보면 그냥 밖에서 친구들과 숨바꼭질, 술래잡기, 얼음 땡 이런 놀이들을 했던 거 같아요.

그것도 아침부터 밤까지요...

그때는 뭐 집에 텔레비전이 있어도 친구들이 더 좋았던 시기이고,

휴대폰이 어디있어요, 그냥 밖에서 노는 게 더 재미있었죠!!

하지만 지금은 아이들을 놀이터에서 볼 수 없어요.

우리 동네 놀이터만 해도 저랑 내 아이 둘이서만 노니까요.

다들 집에서 휴대폰만 한다고 하더라고요.

.. 안타까운 현실이에요.

 

그래서 전 우리는 말썽꾸러기책을 보면서

옛 추억도 더듬어 보기도 하였지만

지금의 아이들도 이렇게 시끌벅적 뛰어놀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도 하였어요.

자유롭게, 신 나게, 즐겁게, 마음 편하게.

옷이 더러워지면 빨면 되잖아요.

우리 집 아이들은 이렇게 말하면서 더 심하게 놀아요.

본인들이 빨래 안 한다고요..;;

그러면 또 어때요.

웃으면서 즐겁다는데요.

 

이 책에서도 요나스, 미아 마리아, 로타의 시끌벅적한 일상들을 그려 놓았어요.

어쩌면 작가인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의 어린 시절이 이렇지 않았을까?

그러니까 이렇게 생생하게 어린이들의 마음을 전달하고 있는 거겠지.

라는 생각을 하였으니까요.

이런 순수함의 결정체들.

다시 한 번 우리도 어린 시절의 추억을 떠올리며 함께 그 행복을 느껴보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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