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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 수세미와 안수타이 ㅣ 샘터어린이문고 82
강난희 지음, 최정인 그림 / 샘터사 / 2025년 2월
평점 :

주인공 모윤서는 더러운 철 수세미와 멋진 안수타이(아인슈타인) 사이에서
‘엉킴털 증후군’을 가진 아이였다.
(진짜 이런 병이 있나? 아니면 동화에서 만들어 낸 이름인가 했는데 실제로 전 세계 100여 명이 가지고 있는 희귀한 질환이라고 한다. 그리고 책의 주인공의 이름과 비슷한 아인슈타인이 대표적 인물이라고 한다. 이 사실을 알고 아인슈타인의 머리는 그냥 곱슬이구나 했는데, 정말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다.)
모윤서는 다른 사람들과 다른 자신의 모습이 늘 싫었다.
자신의 모습을 가지고 철수세미를 가져오며 놀리는 친구들이 미웠다.
또한 안수타이라는 별명도 가지게 되었는데 이 뜻은 아인슈타인을 뜻했다.
난 책 제목에 안수타이라고 써있어서 그게 주인공의 이름인 줄 알았는데, 이런 아픈 사연이 있었다는 것에 마음이 좀 아려왔다.
마지막 챕터에서는 모윤서 매직이라는 제목을 가지고 있었는데
다른 사람과 다르다는 이유로 자신을 비교하고 깎아내리는 것이 아닌
자신의 그 모습을 있는 그대로 사랑하고
머리가 철 수세미 같다고 해서 그것을 싫어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자랑스럽게 생각을 하고 있었다.
나는 이 책을 읽고 이렇게 생각했다.
내가 남들과 다르다는 이유로 날 비교하고 깎아내리는 일은 좋지 않다고 밀이다.
어떤 일에 실패와 불행과 자책은 나를 남들과 비교할 때 시작된다고 생각한다.
나도 학교에서 나를 따라 하는 친구가 있는데 이렇게 말해 주고 싶다
" 00아 이 세상에 똑같은 사람은 없어 나답게 행동하는 게 가장 빛나는 거야“
라고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