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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행복은 찾아올 거야
도연화 지음 / 부크럼 / 2025년 2월
평점 :

매 번 삶의 힘듦은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다.
그것이 나를 비껴가주었으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음은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하지만 그것을 견딜 수 있는 무언가가 내 옆에 있다면 난.. 견딜 수 있으리라.
p12. 매 순간 나에게 꽃다발을 건네는 사람
첫 페이지부터가 나의 마음을 쓸어 담는다.
‘내가 어떤 모습이든 나를 사랑하기로 작정한 사람이 있다‘
몸이 아프다 보니 마음도 아프고 나의 모습은 점점 예전의 나를 잃어 간다.
일에도 가정에도 모든 것에 점점 무기력만 더해져 가는 나.
그런 나이지만 언제나 그는 나에게 사랑한다고 말해준다.
항상 안아주고 예쁜 말만 골라서 해준다.
나에게도 그런 이가 있어 참 감사하다.
p192. 괜찮다는 말은 괜찮지 않다는 뜻이었다
난 괜찮은지 알았다.
어쩌면 그것이 나만의 자만이었으리라.
타인에게 부끄러워서, 말하고 싶지 않아서, 자존심은 있어서.
무조건 괜찮다. 괜찮다.
막상 난 괜찮지 않은데.
그것이 신호일 줄은 정말 몰랐다.
p268. 사랑이 주는 선물
내 옆에 있는 사람은 보기에는 어떨지 모르겠다.
하지만 처음과 끝이 한결 같다.
연예 때부터 지금까지 변함이 없다.
아니 더 잘해주고 날 아껴주고 사랑해준다.
그냥 날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 준다.
그것이 서로 노력함의 결과일수도, 배려일수도, 애뜻함일수도.
하지만 우리는 서로에게 힘듦을 이겨내고 찾아 온 행복을 함께 지켜낼 것이다.
언제나 그렇듯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