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잎이 뚝뚝 떨어지는 날 네가 왔으면 좋겠다 도토리숲의 시집
강혜경 지음 / 도토리숲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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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잎이 뚝뚝 떨어지는 날 네가 왔으면 좋겠다

 

시를 쓴다는 것은 작은 울림같은 것 같다.

내 마음의 작은 소리.

 

작은 시골 마을.

아침마다 새들이 지저귄다.

넌 도대체 무슨 새니? 이제 제비도 따뜻한 곳으로 떠났는데..’

우리 동네는 밤마다 멧돼지가 밭에 출몰한다.

배가 고파서..

그리고 운전하다보면 재미있게도 커다란 고다리나 도로를 횡단하고 있다.

교회 마당 앵두나무 아래에는 참새가 라면 부스러기를 먹으러 온다.

참새가 애완용 새가 되어버렸다.

 

이 모든 것들이 이 책의 작가처럼 시가 될 수 있는 것이겠지.

책 속의 작은 글귀들이 내 마음을 울린다.

커 피 한 잔에 내 마음을 녹인다.

그렇게 시 속에 녹아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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