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의 카페, 카에데안
유리 준 지음, 윤은혜 옮김 / 필름(Feelm) / 2025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어릴 적 작은 강아지 한 마리를 키운 적이 있었다.

내가 학교가는 아침마다 항상 뒤를 졸졸 따라다니면서 교문까지 들어와서는 운동장에서 뱅글뱅글 돌다가 집에가곤 했었다.

교문을 지키는 선생님께서 울 강아지를 나가라고 쫓아도 내가 뭐가 좋다고 운동장까지 와서는 뛰어다니는지..

그리고 집에 도착할 때쯤이면 언제나 큰 도로까지 꼬리치며 나를 반기던 우리 강아지.

그때에는 반려동물이라는 말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난 아직도 우리 강아지 베키가 아른거린다.

지금도 나와 함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정말 기적의 카페, 카에데안이 있다면..

베키를 다시 만날 수 있다면..

나는 어떤 표정을 하고 있을까.. 우리 베키는 나에게 어떤 표정을 지어줄까.

그리고 우리 둘은 어떤 대화를 나눌까?

과연 베키는 나를 기억하고 알아봐줄까.

나를 안아주고, 나에게 웃어줄까?

어릴 적처럼 나와 함께 학교 운동장을 뛰어 놀며 왕왕거릴까!!!

 

우리의 미노리가 카에데안이라는 카페에서 일을 하게 되면서 신비한 일들을 겪게 된다.

과연 이게 우연일까.. 아니면 필연일까.

미노리에게는 어떤 아픔이 있을까?

기적의 카페에서 함께 진정한 기적을 만났으면 좋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