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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지 않는 달
이지은 지음 / 창비 / 2025년 1월
평점 :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5/0108/pimg_7972352884562386.jpg)
인간은 누군가에게 기도를 할 줄만 안다. 그리고 무조건 기대를 한다.
그리고 그것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그 누군가를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원망의 대상으로 여긴다.
“울지 않는 달”을 펼치는 순간 나는 알 수 있었다.
무언가의 목소리가 들리는 듯 이끌렸고, 그것이 사랑이라 속삭이는 듯 했다.
그렇게 한 장 한 장 넘기면서 숨을 죽였다.
달은 울고 싶었고, 어느 새 사람들을 향해 화가 나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는 드디어 외쳤다.
“제발 기도를 멈춰 주기를!”
책 표지의 아름다움을 나는 참 좋아한다.
어쩌면 이 책에 끌린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하다.
늑대 카나와 아이.
이 둘은 존재만으로도 참 아름다운 것 같다.
달과 늑대 카나 그리고 아이. 이 세 존재의 아름다운 이야기.
이제 시작해 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