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지 않는 달
이지은 지음 / 창비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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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누군가에게 기도를 할 줄만 안다. 그리고 무조건 기대를 한다.

그리고 그것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그 누군가를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원망의 대상으로 여긴다.

 

울지 않는 달을 펼치는 순간 나는 알 수 있었다.

무언가의 목소리가 들리는 듯 이끌렸고, 그것이 사랑이라 속삭이는 듯 했다.

그렇게 한 장 한 장 넘기면서 숨을 죽였다.

 

달은 울고 싶었고, 어느 새 사람들을 향해 화가 나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는 드디어 외쳤다.

제발 기도를 멈춰 주기를!”

 

책 표지의 아름다움을 나는 참 좋아한다.

어쩌면 이 책에 끌린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하다.

늑대 카나와 아이.

이 둘은 존재만으로도 참 아름다운 것 같다.

달과 늑대 카나 그리고 아이. 이 세 존재의 아름다운 이야기.

이제 시작해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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