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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방식으로 먹기 - 익숙한 음식의 낯선 세계를 탐험하는 시간
메리 I. 화이트.벤저민 A. 워개프트 지음, 천상명 옮김 / 현암사 / 2024년 12월
평점 :

“이 모든 이야기가 지금, 식탁에서 시작된다!”
우리가 지금 살아가면서 먹고 있는 모든 음식들에게는 어떠한 역사들이 존재하고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해 보고 살아 온 적이 있을까?
보통 학교에서 배운 역사는 기본적으로 인류학이었던 것 같다.
구석기시대를 시작으로 현재에 이르기까지... 동양이든 서양이든 말이다.
인류의 역사에는 관심이 많았고, 당연히 그와 관련된 건강이라든지 뇌에 관한 연구도 많았던 것 같은데 음식에 관한 이야기들은 그리 오래된 것 같지는 않은 것 같다. 오래된 것들이 있다면 단지 병에 관한 음식에 대한 연구정도이지 않을까 싶은데.. (내 짧은 생각으로는 말이다.)
[다른 방식으로 먹기]에서는 처음에 건강과 관련된 책일까 싶기도 했었다. 그런데 의외로 재미난 부분들의 이야기 또는 내가 알지 못했던 수많은 이야기들이 많이 숨어 있었다.
특히 p195 초콜릿 부분의 이야기는 어찌 보면 누구나가 아는 이야기가 있을 법도 하지만 설마, 또는 내가 몰랐던 부분들의 이야기들도 많이 있었다. ‘초콜릿... 저 먼 곳으로 떠나는 여행.. 친구이자 동료...’ 등 좋은 말의 광고 문구. 하지만 나중에는 노동차취물의 결과물. 그리고 사랑을 위해 줘야 했던 선물의 상징이었던 초콜릿이 나중에는 의무로 주게 되는 관행으로 ‘의리 초코’가 되기까지.. 초콜릿의 로맨틱한 광고 문구가 끔찍한 착취의 역사로. 하지만 지금은 많은 기업이 노동환경을 개선하기까지. 허쉬가 왜 전 세계적으로 초콜릿의 대명사가 되었는지에 이야기를 하고 있다. 참 재미있지 않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