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황금 연못 파랑새 사과문고 99
송언 지음, 수연 그림 / 파랑새 / 2024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을 읽어 나가면서 생각이 나는 건 두 가지였다.

하나는 ‘어린왕자’ 이야기였고, 또 하나는 성경의 ‘야곱’ 이야기였다.

두 이야기가 겹친 건 구사일생으로 살아난 다섯 살 배기 왕자의 삶이 이 두 이야기의 주인공들의 삶과 참 비슷하다고 생각되었기 때문이다.

어린왕자에 나오는 것처럼 여러 다양한 성격과 상황들의 사람들을 만나며 배우고 성장하는 과정들이 있었고, 그럼으로써 올바른 리더의 자질을 배우게 되었다는 점. 그리고 성경에서의 야곱은 정 많은(이 부분은 조금 다르지만) 소금장수의 집에서 그의 딸인 달님이를 만나 사랑을 나눈다는 점이 비슷하였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이었을까... 처음에 아이보다 내가 먼저 이 책을 읽어 나갔는데 의외로 빨리 읽어 버리게 되어버리게 된 것이..


아이는 읽으면서 형의 시점에서 이야기를 많이 해주었다.

꼭 그래야만 했을까...

동생이 왕이 되었어도 자신의 역할이 있었을텐데...

그렇게 왕의 권력을 갖고 싶어했을까..

그 권력이 무엇이기에 놓지 못했을까.. 하고 말이다...


이 책을 보면 작가님의 그 긴 20년의 세월이 보이는 것 같다.

그것을 모두가 느껴보았으면 좋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