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트라우마, 극복의 심리학 - 트라우마 회복 후 성장하는 5단계 프레임워크
에디스 시로 지음, 이성민 옮김 / 히포크라테스 / 2024년 12월
평점 :

마음의 병을 안고 있는 사람에게나 또는 무언가의 일로 트라우마를 겪고 있는 이들에게 우리는 무심코 이런 말들을 하곤 한다.
[괜찮아]
그리고 나서 다른 무수한 좋은 말들을 많이 내뱉는다.
이때는 좋을 말들을 한다, 조언한다라는 것보다 ‘내뱉는다’라는 표현이 이들에게 맞는 표현일 것이다.
상대방은 위로라고, 조언이라고하는 그 말들이 어쩌면 이들에게는 더 가시가 되고, 상처가 되는 말이 될 수 있으니까 말이다.
왜냐하면 이들은 그냥 괜찮지가 않기 때문이다.
지금은 그냥 가만히 내버려두기만 해도 힘든 상태이기 때문이다.
어느 영상을 본 적이 있다.
우울증에 대한 영상인데, 두 사람이 있었다.
한 사람은 항상 밝고 한 사람은 그냥 평범하고 표정이 별로 무덤덤하였다.
누가 봐도 항상 밝은 사람은 우울해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언젠가 그는 보이지 않았다.
그는 아팠다. 마음이.
결론은 우울증이 있는 사람은 겉으로 항상 웃고 표현을 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리고 속으로 앓고 “나는 괜찮아”라고만 한다고 한다.
그러니 주변을 잘 돌아봐 주어야 한다.
이 책에서는 여러 트라우마를 가진 사람들이 나온다.
그 트라우마를 통해 그들은 힘겨운 나날들을 보내고 어쩌면 지금까지도 혼자만의 싸움으로 고통그러워 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들은 가족들을 위해, 나 자신을 위해 힘들지만 싸워나가는 이들도 있다.
이러한 트라우마의 비극에서 벗어나기 위해, 회복하기 위해 자기방어를 연습하고, 변화할 수 있는 방법들을 배워 나간다. 그리고 사회에 나갈 수 있도록 한 발자국 내딛는다. 그들은 변화하기 위해 노력한다.
그 많은 이야기들을 이 책 한 권에 담아내고 있다.
트라우마와 심리상담에 관심있는 사람들이라면 꼭 읽어보면 좋은 책인 것 같다.
어떻게 극복하며 희망의 빛을 보게 되는지 알 수 있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