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에 놀러 와 즐거운 동시 여행 시리즈 3
남은우 지음, 배선영.배진영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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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에 놀러와> 제목부터..뭔가 심상치 않지요?

우리집에 놀러와 처럼..익숙한 이 느낌은..아마도 작가가 화성에 산다는 말처럼 들려요..

남은우 작가의 첫 동시집으로,

작가가 3000일째 살고 있다는 화성 마을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56편의 동시가 실렸있지요..

총 4부로 구성된 이 동시집은..

1부는 자연에서 얻은 소재로  표현도 익살스럽고 재미있어요..

 2부에서는 개구리, 공룡, 너구리, 사막여우, 참새, 강아지 등이 등장하는데..

 기발한 이 녀석들과 얽히는 즐겁고 행복한 이야기들..

3부는 어린이들과 생활하면서 얻은 노래에요..

 학교 공부, 방과 후 교실, 학원 등 꽉 짜인 일과에 얽매여 살아가는

우리 아이들을 위로?라도 하는 내용이지요..

4부는 할아버지 할머니들을 이웃한 농촌 이야기에요..

트랙터를 피해 도망가는 우렁이와 개구리,

보퉁이 속에 집을 이고 다닐 만큼 걱정으로 가득 찬 할머니의 모습을 상상하니..

웃음이 저절로 생기더라구요..기발한 작가님의 표현에 박수를 보냅니다...

 

평범한 소재들을 소중히 여기고 재치 있고 익살스런 표현으로 만들어주셔서..

이 동시들이 더 빛나는게 아닐까합니다..

더불어 시와 딱딱 맞게 실린 어린이 작가 그림들이 ..시를 더 빛나게 해주고..

또한 더 풍부한 상상력을 더한것 같아요..

 

화성에 놀러가실 마음..생기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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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 다리에 숨어 있는 500년 조선 이야기 진짜진짜 공부돼요 6
김숙분 지음, 정림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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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은..서울근교에 살면서도 자주 나가지 못하는 곳이에요..

 

     

    멀기도 하지만..인근에 차들도 많고해서..쉽게 가진 못했지요..

    그러다 등불축제 한번 다녀온 적이 있는데..

    길다랗게 흐르는 물길을 따라..빛나는 등불들 보면서..

    아이와 추억을 만든적이 있지만..청계천의 역사에 대해 생각해 본적은 없었더랬지요..

     

    서울의 한복판을 가로지르며 흐르는 청계천은 서울의 자랑거리며 시민들의 쉼터이죠.. 
    우리가 알아야할건 청계천의 역사가 바로 조선의 500년 역사라는 거에요..^^

     

    청계천 다리에 숨어있는 역사이야기..한번 볼까요?

     

    조선 개국으로부터 시작되는 청계천 이야기..

    무학대사의 도움으로 도읍을 정하고..

    왕십리에서 흐르는 청계천 다리를 무학교로 정한 이야기..

     

    실사진도 첨부되고 자세한 설명까지.. 읽어가는데 도움이 많이 되더라구요..

     

    세종때 만들어진 살곶이 다리는..

    태조와 태종의 갈등이 고스란히 나타난 이 다리의 역사..

    뒤에 성종이 길이와 폭을 훨씬 넗여 태종과 성종의 능으로 가는 길목이 되기도 하고..

    다리 중 유일하게  제자리에 남아있는 다리라고 하네요..

    청계천이 물난리도 다리가 자주 끊기자 태종은 돌다리를 만들기도 하지요.
    이때 쓰이는 돌들이 바로 정릉의 돌들이고..그렇게 만들어진 광통교지요..
    능묘로 가치가 있던 신덕왕후의 신장석은 그렇게 광통교의 기초로 쓰이네요..

    삼촌에 의해 죽임을 당한 어린 임금 단종.
    단종이 왕비 정순왕후와 이별한 다리가 청계천의 영미다리라고 하네요..
    이 다리는 두 사람이 이별하고 영영 못 건너온 다리라고 해서 '영도교'라 불리운다 해요.
    근처에는 정업원이라는 초가 암자에서 정순왕후는 시녀 세명과 살다 82세에 사망했다고 해요

    22개 청계천 다리 모습을 한 장의 그림 지도 안에 담고,

    현재 다리의 위치와 특징, 유래 등을 소개하여 과거와 현재를 알아볼수 있겠더라구요..

    또한, 518년 조선왕조 역사를 정리한 표도 수록하여 역사공부의 이해를 도왔더라구요..
     

    조선시대때 청계천은 백성들에게 놀이터와 같았다고 하네요..
     명절 때면 다리 밟기, 연등행사, 편싸움 등 민속놀이가 열렸고..

    모임의 장소였으며 사람들이 쉬어가는 쉼터였다고 하네요..

    모전교, 마전교, 다산교, 비우당교, 수표교  등 등
    다리 이름이 있어 동네 이름이 생겨나기도 했고,

    동네 이름을 다리 이름으로 삼기도 했구요..

    역사적 인물을 기념해 다리 이름을 짓기도 했으니

     청계천 다리는 조선의 500년 역사를 고스란히 담고 있는 것이지요..

     

    일제 시대 청계천으로 바뀌고 1958년부터 도로가 들어서고 20년 가까이 막힌 청계천 다리..
    복원 사업할때 말이 많았지만, 예전처럼 사람들의 쉼터가 되고있는 이 다리..

    옛 모습을 다시 볼수있어..참으로 다행입니다..

     

    아이도 책을 읽으면서

    우리가 가본 청계천이 이렇게 많은 이야기를 가진 곳인지 새롭게 알았다고 하더라구요..

    다시 청계천을 가본다면..아마 등불축제 갔을때의 그 기분과는 다를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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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딴지 도령과 걸어 다니는 책 - 조선 최고의 기행문 「열하일기」를 쓴 박지원 이야기 위대한 책벌레 9
    김주현 지음, 유기훈 그림 / 개암나무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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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 모든 것을 책이라고 여겼던 박지원과 마주하다>
    조선후기 실학자로 유명한 박지원..
    그의 작품은 학창시절 국어시간에 하도 많이 읽어 잊을레야 잊을수가 없네요..
    그의 작품중 <답창애>라는 글에 등장한 이 아이를 중심으로
    박지원이 어떤 인물인지..더 도드라지게 알수있더라구요..
    매사에 궁금한게 많고, 책읽기 싫어하는 딴지도령과..
    걸어다니는 책..박지원에 대한 이야기로 들어가 볼까요?
    서당에서 무조건 외워오라고 배우는 천자문이
    그냥 외워지지 않고..많은 호기심이 생기는데..
    물어보면 훈장님은 맨날 혼내시기 바쁘십니다..^^
    맨난 혼나니..서당가고 싶은맘이 생길리 없죠..
    이런 딴지도령을 지켜보던 아버지는..
    이아이를 가르칠 <장백산 호랑이선생님>에게로 데려가죠..
    책읽기가 싫은 이유를 들은 박지원은
    공부가 하기 싫은게 아니라 이해가 안되었던 상황임을 이해하고..
    아이를 데리고 밖으로 나가네요..
    "바깥에 재미있는 책이 널려있다"고 하면서 말이죠..^^
    <예덕선생전>에 등장하는 똥장수 엄행수와 만남으로..
    엄행수라는 책..을 잘 설명해주시고 이해시켜 주지요..
    당대 최고의 선비와 똥장수가 친구가 될수있다니..
    그 사실만으로도 아이는 실로 놀라지 않을수 없죠..^^
    스승의 메모하는 습관을 그대로 배운 딴지도령..
    이제는 스스로 매일매일 공부하러 가게 된답니다..^^
    연암박지원의 <답창애>에서..
    “마을의 어린아이에게 《천자문》을 가르치는데, 읽기 싫어하여 야단치자 이렇게 말하더군요.
    ‘하늘을 보면 새파란데, 하늘 천() 자는 푸르지가 않아 읽기가 싫어요.’
    이 아이의 총명함이 글자를 만든 창힐을 기죽일 만합니다.”
    아이의 창의성을 본 박지원이..스스로 학습하게 하는 법을 알려주며..
    책상에 앉아서 하는 공부가 전부가 아니라는걸 알려주지요..

    조선후기 실학자로 백성들이 잘사는 세상을 꿈꿨던 열린 지식인
    연암 박지원.. 많은 글을 통해 새로운 세상도 보여주기도 하고..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학문을 연구해서 백성들을 살핀..
    멋진 분이셨지요..

    그가 책을 대하는 독서법..
    정말 배우고 배울만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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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계부에 쏙 들어간 가족의 경제 열 살부터 술술 읽는 경제 2
    윌리엄 화이트헤드 지음, 마크 비치 그림, 김현정 옮김 / 개암나무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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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계부를 떠올리면 아이는 자신의 용돈 기입장을 떠올리더라구요..
    고학년이 되니..한달에 정해서 용돈을 주게 되는데..
    그 용돈을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지..
    용돈기입장에 수입,지출을 구분해서 써보도록 했지요..
    꾸준히 하는건 아니지만..용돈주던 초기에만 열심히 적고..
    지금은 가끔 기입하더라구요..
    요즘 아이들..부족한것 없이 풍족하게 지내고 있지만..
    이런 풍요속에서 제대로 경제개념을 알아야할 것 같더라구요..
    있다고 마구마구 쓰면 안되잖아요..
    가계부에 쏙 들어간 가족의 경제를 통해..
    경제관념..제대로 알아보겠습니다
    가족을 중심으로 생기는 경제에 대한 개념을 생활속에서 자세하고 간단하게 알려주네요..
    아이들이 받는 용돈을 바탕으로 생기는 <나의 경제>가 <가족의 경제>와
    어떠한 연관이 있는지도 알수 있구요..
    또한 가족 경제를 통해 우리가 기여할수 있는 실천할 것들을 소개해주니 좋더라구요..
     관리비의 지출항목에서 수도,전기,가스 등..
    우리에게 필요한 에너지들이 어떻게 공급되고 그 요금은 어떻게 정해지는지..
    그리고 그게 가족경제에 어느정도의 비중을 차지하는지..잘 설명해줍니다..

     

    그리고 주황색바탕으로 아이들이 더 읽고 넘어가야할 부분으로..
    세부적인 설명들이 있어서..경제개념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더라구요..
    한눈으로 보는 가계부..
     대출 이자나 공과금, 통신비처럼 매월 거의 일정하게 나가는 항목들을 ‘정해진 지출(고정 지출)로 묶고, 식비나 의복비, 용돈, 여가 활동비 등은 ‘그때그때 달라지는 지출(가변 지출)’로, 마지막으로 재산세와 자동차세, 휴가비, 세뱃돈 등은 ‘때가 되면 필요한 지출’로 정리하여 설명하네요...
    가족의 일상생활을 눈여겨보면 가족의 경제가 보인다고 하네요..

    나 - 가족 - 나라 - 세계를 잇는 경제 원리!
    가족의 일원인 아이들이 가족 경제에 영향을 미칠수있음을 얘기하고..
    물을 쓸 때 수도꼭지를 잠그고, 안 쓰는 전등을 끄는 것은
    올바른 생활습관이 곧 경제활동임을 알게하고..
    가족경제에 보탬이 되는 것.. 절약과 적절한 지출..
    가족경제를 벗어나..나라와 세계의 경제에 영향을 미칠수 있음을..알게해주더라구요..

    가계부에 들어간 가족의 경제개념으로..
    아이의 경제개념..확실히 잡고 가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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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처 주는 엄마 부모의 성장을 도와주는 심리 치유서 2
    수잔 포워드, 도나 프레이지어 지음, 김보경 옮김 / 푸른육아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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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타임스〉가 선정한 베스트셀러이자, 
    전 세계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켰던 《독이 되는 부모가 되지 마라》의 저자 수잔 포워드의 신작으로,
    엄마와 딸의 관계와 상처에 대해 다루고 있는 심리성장치유서~!
    제목만으로도 '이건 날 위한 책'이란 생각이 쏙 들게한 책이였어요..

    사춘기초입이라 아이도 예민해진 이유도 있겠지만..
    이런 아이를 대하는 나의 맘도 편하질 않아서인지
    말이 이쁘게 안나가고..이런 말들로 아이한테는 상처가 되지 않을까..
    뱉어내곤 후회한적이 많이있어서..
    이책 읽고 나도 좀 성장해야겠단 생각이 더 많이 들더라구요
    1부 상처 주는 엄마, 상처 받는 아이
    2부 엄마로부터 받은 상처 치유하기

    1부에는 주로 아이의 마음에 상처를 주는 5가지 엄마유형에 대해 다뤘더라구요..
    어떤 엄마인지 체크도 해보게 하고
    엄마로부터 어떤 영향을 받았는지..미리 알아보고 읽어가니 좋더라구요..

    2부에서는 엄마로부터받은 상처 치유하는 방법들이 소개되어있구요..
    나의 엄마는 어떤 엄마였나..기억을 떠올리게 하면서..
    나의 어린시절까지 생각하게 하는..좋은 시간이었네요
    *아이의 마음에 상처를 주는 엄마유형*
    - 지독한 자기애에 빠진 엄마
    - 지나치게 집착하는 엄마 -
    - 모든 것을 통제하려는 엄마 
    -  보살펴줄 엄마가 필요한 엄마
     - 아이를 방치하거나 폭력적인 엄마

    나는 어떤 엄마인지..
    아이 어릴땐 정말이지 처음이다보니..육아서도 많이 읽고
    선배맘들의 이야기도 많이 들어보고
    거기서 제시한대로 흉내도 내보고 나름대로 아이를 잘 양육하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뜻대로 되지않을땐 한없이 우울해지고 엄마로써 자격이 없나..한심할때도 있었지요..
    엄마라는 존재는..사랑, 보호, 헌신이라는 단어와 일맥 상통하면서..
    아이에게 상처주는 엄마의 행동은 아무렇지도 않게..흔하게 일어나게 되고..
    엄마에게 상처받은 아이는 불안,우울,대인관계문제, 자신감 결여 등과 함께
    자라난다니..정말 충격적이었네요..

    딸은 엄마와 친구같이 지낸다는 말..그만큼 가깝고 친밀하다는 뜻이겠지요..
    이런 딸에게 조건없는 진정하고 온전한 사랑을 줘야하는데..
    딸에게 상처를 주고 또 그 딸은 상처를 받고..그러한 상처가 되물림된다면..
    그건 참 끔찍한 일이란 생각이 들더라구요..

    엄마에게 받은 상처를 치유받고..
    내 아이를 있는 그대로 사랑하게 하는..
    엄마 성장 육아서.. <상처주는 엄마>였습니다.^^

    "완벽한 엄마가 될필요는 없다. 좋은 엄마면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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