딴지 도령과 걸어 다니는 책 - 조선 최고의 기행문 「열하일기」를 쓴 박지원 이야기 위대한 책벌레 9
김주현 지음, 유기훈 그림 / 개암나무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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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모든 것을 책이라고 여겼던 박지원과 마주하다>
조선후기 실학자로 유명한 박지원..
그의 작품은 학창시절 국어시간에 하도 많이 읽어 잊을레야 잊을수가 없네요..
그의 작품중 <답창애>라는 글에 등장한 이 아이를 중심으로
박지원이 어떤 인물인지..더 도드라지게 알수있더라구요..
매사에 궁금한게 많고, 책읽기 싫어하는 딴지도령과..
걸어다니는 책..박지원에 대한 이야기로 들어가 볼까요?
서당에서 무조건 외워오라고 배우는 천자문이
그냥 외워지지 않고..많은 호기심이 생기는데..
물어보면 훈장님은 맨날 혼내시기 바쁘십니다..^^
맨난 혼나니..서당가고 싶은맘이 생길리 없죠..
이런 딴지도령을 지켜보던 아버지는..
이아이를 가르칠 <장백산 호랑이선생님>에게로 데려가죠..
책읽기가 싫은 이유를 들은 박지원은
공부가 하기 싫은게 아니라 이해가 안되었던 상황임을 이해하고..
아이를 데리고 밖으로 나가네요..
"바깥에 재미있는 책이 널려있다"고 하면서 말이죠..^^
<예덕선생전>에 등장하는 똥장수 엄행수와 만남으로..
엄행수라는 책..을 잘 설명해주시고 이해시켜 주지요..
당대 최고의 선비와 똥장수가 친구가 될수있다니..
그 사실만으로도 아이는 실로 놀라지 않을수 없죠..^^
스승의 메모하는 습관을 그대로 배운 딴지도령..
이제는 스스로 매일매일 공부하러 가게 된답니다..^^
연암박지원의 <답창애>에서..
“마을의 어린아이에게 《천자문》을 가르치는데, 읽기 싫어하여 야단치자 이렇게 말하더군요.
‘하늘을 보면 새파란데, 하늘 천() 자는 푸르지가 않아 읽기가 싫어요.’
이 아이의 총명함이 글자를 만든 창힐을 기죽일 만합니다.”
아이의 창의성을 본 박지원이..스스로 학습하게 하는 법을 알려주며..
책상에 앉아서 하는 공부가 전부가 아니라는걸 알려주지요..

조선후기 실학자로 백성들이 잘사는 세상을 꿈꿨던 열린 지식인
연암 박지원.. 많은 글을 통해 새로운 세상도 보여주기도 하고..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학문을 연구해서 백성들을 살핀..
멋진 분이셨지요..

그가 책을 대하는 독서법..
정말 배우고 배울만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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