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담쓰담 마음 읽기 - 나를 지키는 삶을 살아가고 싶은 청년을 위한 상담 치유서
남기숙 지음 / 이은북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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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담쓰담 마음읽기> 콜라보 필사단

📌남기숙 지음

📌이은북 출판사

 

제목부터 참 따뜻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쓰담쓰담’이라는 말만 들어도 누군가가 내 등을 살며시 토닥여 주는 느낌이였다.


사람은 누구나 마음속에 아픈 일이나 슬픈 일, 힘든 고민 하나쯤은 가지고 살아가는 것 같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내 마음이 힘들다고 쉽게 말하지 못할 때가 많다. 괜찮은 척하기도 하고, 다른 사람에게 이야기하면 오히려 더 힘들어질까 봐 혼자 참기도 한다.


이 책은 17년 차 상담 치료사가 현장에서 직접 만난 청년들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책 속 이야기가 그냥 만들어진 이야기가 아니라 누군가가 실제로 겪은 이야기라 더 마음이 가는 책이 였다.


청년들이 가지고 있는 고민도 정말 다양했다. 사람과의 관계 때문에 힘들기도 하고, 자신을 믿지 못하기도 하고, 미래가 막막해서 불안해하기도 한다. 그런데 이런 이야기를 읽다 보니 ‘청년들만 이런 고민을 하는 건 아니겠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도 살면서 비슷한 마음을 느낀 적이 있고, 어쩌면 지금도 누군가는 말하지 못한 채 혼자 마음속에 담아두고 있을 것 같다.


특히 책을 읽으면서  ‘이런 문제들은 과연 그 사람 혼자 풀어야 하는 걸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마음이 힘든 사람에게 무조건 “힘내”라고 말하기보다 왜 힘든지 한 번 들어주고, 조금 더 기다려주고, 이해해 주는 것도 필요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쩌면 우리가 서로에게 조금만 더 관심을 가지고 따뜻하게 바라보는 것, 그것도 우리가 함께 풀어야 할 숙제일 것 같다.

그리고 이 책을 읽으며 나 자신에게도 질문을 하게 되었다.

‘나는 내 마음을 얼마나 잘 알고 있을까?’


다른 사람의 마음은 걱정하면서 정작 내 마음은 괜찮다고 넘겨버린 적이 많았던 것 같다. 바쁘다는 이유로, 가족을 챙긴다는 이유로 그냥 지나쳐 버린 내 감정들도 있었다.


이 책은 어려운 말로 마음을 설명하기보다 여러 사람의 이야기를 통해 자연스럽게 마음을 들여다보게 해준다. 그래서 책을 읽는 동안 ‘나도 그럴 때가 있었는데’ 하며 고개를 끄덕이게 되는 순간도 있었다.


아직 마음속에 말하지 못한 이야기가 있는 사람에게, 요즘 조금 지쳐 있는 사람에게, 그리고 내 마음을 한번 제대로 들여다보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다.


책을 다 읽고 나니 나에게도 조용히 이렇게 말해주고 싶어진다.


“괜찮아. 지금까지 잘하고 있어.

오늘은 네 마음도 조금 쓰담쓰담해주자.”


🎀주간심송필사단에서 이은북 출판사 도서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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뾰롱이 이야기 - 아직 그리고 있습니다, 그 병아리
김진솔 지음 / 모티브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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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뾰롱이 이야기> 

📌김진솔 글. 그림

📌모티브 출판사


아직 그리고 있습니다, 그 병아리


처음 책을 봤을 때는 귀여운 병아리 뾰롱이의 이야기라고만 생각했다.


동그랗고 무표정한 얼굴을 보고 있으면 괜히 웃음이 나는데, 책장을 넘길수록 이 작은 병아리 안에 생각보다 많은 시간이 담겨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대학에 합격하는 과정도 생각했던 것보다 쉽지 않았고, 어렵게 합격한 뒤에는 작은 원룸에서 학교생활을 시작했다고 한다.

그 시간 속에서 뾰롱이와 함께한 시간들.


어쩌면 그 작은 원룸에서의 외롭고 막막했던 시간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뾰롱이가 만들어진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처음부터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은 것도 아니었다.

10만 팔로워 계정 해킹, 29번의 이모티콘 낙방…

읽으면서 ‘29번이나 떨어졌는데 어떻게 다시 그릴 수 있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라면 몇 번쯤 실패하면 포기하고 싶었을 것 같다.

그런데 뾰롱이는 계속 그려졌다.

“아직 그리고 있습니다, 그 병아리.”

이 말이 책을 읽고 난 뒤에도 계속 마음에 남는다.


우리는 다른 사람의 결과만 보고 부러워할 때가 많다.

지금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는 캐릭터가 되기까지 얼마나 많은 실패와 고민이 있었는지는 잘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뾰롱이에게는 그 모든 시간이 있었다.

대학에 어렵게 합격했던 시간, 작은 원룸에서 혼자 학교생활을 하던 시간, 그리고 뾰롱이와 함께 그림을 그리며 조금씩 자신의 길을 만들어가던 시간.


생각해보면 뾰롱이는 단순히 만들어낸 캐릭터가 아니라 그 시절을 함께 견뎌준 친구 같은 존재였을지도 모르겠다.

그래서인지 뾰롱이의 무표정한 얼굴이 더 특별하게 느껴졌다.

말은 별로 하지 않는 것 같은데, 오히려 그 모습이 많은 이야기를 해주는 것 같다.


잘되지 않는다고 해서 끝난 것이 아니고,

늦었다고 해서 실패한 것도 아니고,

아직 아무것도 이루지 못했다고 생각되는 순간에도 우리는 계속 무언가를 그리고 있을 수 있다는 것.


나도 살다 보면 ‘나는 왜 이렇게 느리지?’ 하는 생각을 할 때가 있다.

다른 사람들은 앞으로 가는 것 같은데 나만 제자리인 것 같을 때도 있다.

그런데 이 책을 읽고 나니 조금 다르게 생각해보게 된다.

아직 완성되지 않았을 뿐이지, 멈춘 것은 아닐 수도 있으니까.

작은 원룸에서 시작된 한 시절과 그 곁을 지켜준 뾰롱이.

그리고 수없이 실패하면서도 결국 포기하지 않고 계속 그려온 시간.


그래서 이 책은 귀여운 병아리 이야기를 넘어

한 사람이 자신의 길을 찾아가는 과정에 대한 이야기처럼 느껴졌다.

아이와 함께 읽어도 좋고, 무언가를 시작했지만 생각처럼 잘되지 않아 힘든 사람에게도 권하고 싶다.


우리 모두에게는 아직 그려지지 않은 다음 장이 있으니까.

조금 늦어도 괜찮고, 몇 번 실패해도 괜찮다.

그저 다시 그리면 된다.

오늘도 나는 아직 그리고 있다.

그리고 뾰롱이도 여전히 그리고 있다. 🐥🌿


✅️'르온서평단(단단한맘&수련)을 통해

도서를 협찬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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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장의 사생아들 : 레프 톨스토이 x 오귀스트 르누아르 ㅣ 세계문화전집 3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외 지음, 홍선기 엮음 / 모티브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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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조차 몰랐던 이야기라고 한다.

읽으면서 마음이 복잡했다.


아이랑 같이 읽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했다.

“유명한 사람은 항상 좋은 사람일까?”

“사람은 실수를 하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런 이야기를 나눠보면 참 좋을 것 같다.


우리는 보통 유명한 사람을 생각할 때 그 사람이 남긴 업적과 작품부터 떠올린다. 톨스토이는 위대한 작가, 르누아르는 아름다운 그림을 남긴 화가.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나니 그들도 결국 실수하고 고민하고 후회하는 한 사람이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리 위대한 사람이라도 삶의 모든 선택이 옳을 수는 없다는 것. 그리고 내가 아무렇지 않게 한 선택이 다른 사람에게는 평생 잊지 못할 상처가 될 수도 있다는 생각도 하게 됐다.


그렇다고 책이 두 사람을 단순히 나쁜 사람으로만 이야기하지 않는 점도 좋았다. 그들의 잘못을 보여주면서도 그 안에 있었던 시대적 상황과 인간적인 고민까지 함께 생각하게 한다.


특히 작품을 만든 사람의 삶을 알고 나니 작품을 보는 눈이 달라졌다.

작품은 작품으로만 보는 것이 아니라, 그 작품을 만든 사람의 삶까지 알고 나면 전혀 다르게 다가올 수도 있구나.

책을 읽기 전에는 그냥 ‘유명한 작가랑 화가’라고만 생각했는데, 지금은 그들의 작품을 보면 한 번 더 들여다보게 될 것 같다.


알고 보는 것과 모르고 보는 건 정말 다르구나 싶다.


위대한 사람도 결국 완벽하지 않은 사람이라는 걸 생각하게 해주는 책이다.


 📖🌷르온서평단으로 모티브출판사에서 도서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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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그 아이, 침묵을 깨다
서점순 지음, 배진시 외 옮김 / 긱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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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그 아이, 침묵을 깨다

📌서점순 지음

📌배진시 옮김

📌긱 출판사 


 '그때 그 아이, 침묵을 깨다.' 그동안 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어렵게 꺼내는 한 사람의 용기가 담겨 있을 것 같아 꼭 읽어보고 싶었다.


책은 납치와 감금, 폭행, 그리고 해외입양이라는 아픈 시간을 겪은 저자의 삶을 담담하게 들려준다. 하지만 단순히 힘들었던 과거를 이야기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오랫동안 마음속에 묻어 두었던 상처를 마주하고, 잃어버린 자신의 삶을 다시 찾아가는 과정을 조용하지만 깊이 있게 보여 준다.


읽는 내내 마음이 무거웠다. 입양이라는 한 단어로는 다 설명할 수 없는 외로움과 두려움, 공포는 아마 그 일을 직접 겪은 사람만이 온전히 알 수 있는 감정일 것이다. 그래서 더 쉽게 이해했다고 말할 수는 없었지만, 저자의 이야기를 따라가며 조금이나마 그 마음을 헤아려 보게 되었다.


책을 읽으면서 문득 친척 중 입양된 조카가 떠올랐다. 우리는 평소처럼 대했다고 생각했지만, 혹시 나도 모르게 눈치를 주거나 상처가 될 만한 말을 한 적은 없었을까 하는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말하지 않는다고 괜찮은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이 책이 다시 한번 알려 주었다.


무엇보다 인상 깊었던 것은 저자가 과거에만 머물지 않고 자신의 이야기를 직접 세상에 들려주기로 한 용기였다.


 누군가에게 인정받기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의 삶을 스스로 증명하고 잃어버린 '나'를 다시 찾아가는 모습이 오래도록 마음에 남았다.


이 책은 해외입양에 관한 이야기이기도 하지만, 결국은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모든 사람의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누구나 말하지 못한 아픔 하나쯤은 가지고 살아간다. 그래서 누군가를 쉽게 판단하기보다 먼저 들어주고 이해하려는 마음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느끼게 해 주었다.


길지 않은 페이지라 한 장 한 장 넘길수록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든 책이었다. 읽고 난 뒤에도 여운이 오래 남았고, 앞으로는 누군가의 침묵 뒤에 숨겨진 마음을 한 번 더 생각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다.


누군가의 침묵은 아무 일도 없다는 뜻이 아니라, 너무 큰 아픔이라 쉽게 꺼내지 못하는 마음일지도 모른다. 이 책은 그 침묵을 용기로 바꾸어 나가는 한 사람의 이야기를 담담하게 들려주는,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에세이였다.



🎀모도 서평단으로 긱 출판사로부터 도서협찬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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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효율 독서법 - 최상위 공부 역량을 만드는
권오현 지음 / 21세기북스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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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효율 독서법》

📌권오현 지음

📌21세기 북스


요즘 교육이 많이 바뀌고 있다는 이야기를 자주 듣고 있다.

 특히 2027년부터 초3~4, 중1, 고1을 ‘독서교육 집중 학년’으로 운영한다는 소식을 듣고 솔직히 걱정이 되었다. 단순히 책을 많이 읽는 게 아니라, 읽고 이해하고 생각하는 힘이 더 중요해진다고 하니 부모로서 부담이 커졌다.


나 또한 책을 좋아하는 편이지만, 시간이 지나면 내용이 잘 기억나지 않을 때가 많이있다. 아이에게 “책 읽었는데 왜 내용이 생각 안 나?”라고 말한 적도 있다.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면서 깨달았다. 기억하지 못하는 게 문제가 아니라, 기억하는 방법을 제대로 배우지 못했던 것이라는 사실을.


『초효율 독서법』은 책을 많이 읽으라고 하지 않는다. 읽은 내용을 생각하고, 질문하고, 자신의 말로 정리하면서 내 것으로 만드는 방법을 알려준다. 그래서 ‘공부를 위한 독서’가 아니라, 평생 도움이 되는 독서 습관을 만들어 주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무엇보다 좋았던 점은 부모도 함께 배울 수 있다는 점이다. 아이에게 “책 읽어.”라고 말하기 전에, 부모인 나부터 좋은 독서가 무엇인지 다시 배우게 되었다.

이제는 아이에게 “많이 읽어.”가 아니라

“천천히 읽어도 괜찮아. 읽은 내용을 함께 이야기해 보자.”라고 말해 주고 싶다.


독서는 많이 읽는 사람이 잘하는 것이 아니라,

한 권을 읽더라도 자신의 생각으로 만드는 사람이 잘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느꼈다.


“책을 많이 읽는 방법이 아니라, 책을 내 것으로 만드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

부모와 아이가 함께 읽어도 좋고, 앞으로 변화하는 교육을 준비하는 부모라면 꼭 한 번 읽어보길 추천한다.


🎀르온서평단으로 21세기북스에서 도서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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