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도주 함부로 팔지 마라 - 살 때, 버틸 때, 팔 때를 알아채는 시장의 결정적 신호
한지영 지음 / 다산북스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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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도주 함부로 팔지 마라>

📌한지영 지음

📌다산북스


주도주 = 시장의 흐름을 이끌어가는 종목

테마주 = 특정 이슈나 기대감으로 움직이는 종목


"살때, 버틸 때, 팔 때를 알아채는 시장의 결정적 신호

주도주 함부로 팔지마라 "


주식에 관한 책은 솔직히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주식에는 크게 관심이 없었는데, 최근 하이닉스가 한창 올라가는 걸 보면서 조금씩 주식시장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


그때 ‘내가 주식에 대해 조금이라도 알고 있었다면 좋았을 텐데’라는 생각을 했다. 당시 하이닉스를 구입하지는 않았지만 다른 종목을 조금씩 알아보고 투자하면서 자연스럽게 주식에 관심이 생기기 시작했다.


막상 읽어보니 역시 주식 초보인 나에게는 쉽지 않은 책이었다.

처음 보는 주식 용어도 많고 시장의 흐름을 설명하는 부분도 한 번 읽고 바로 이해하기 어려웠다.

그렇다고 그냥 넘기지는 않았다.


책을 읽다가 모르는 단어나 이해가 잘 안 되는 부분이 나오면 그때그때 찾아보고 다시 읽어봤다. 그렇게 하나씩 알아가면서 읽으니 처음 생각했던 것만큼 어렵게만 느껴지지는 않았고, 오히려 ‘아, 이런 뜻이었구나’ 하면서 이해되는 부분도 생겼다.

특히 흥미롭게 읽었던 부분은 2장 ‘이번 강세장은 다르다’였다.


과거 강세장들을 비교하면서 시장에서 돈을 번 사람들과 소외된 사람들의 차이는 무엇이었는지 살펴보는 내용이 기억에 남았다.


주도주와 테마주에 대한 이야기도 기억에 남는다. 예전에는 주식이 오르면 단순히 ‘더 오를까, 이제 떨어질까?’ 정도로만 생각했는데, 기업의 실적이나 시장의 흐름, 사람들의 기대감 등 여러 가지를 함께 살펴봐야 한다는 것도 알게 됐다.


그리고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가지고 있던 종목을 무조건 급하게 팔지는 말아야겠다는 생각도 하게 됐다.


아직 주식에 자신이 있는 건 아니지만, 지금 가지고 있는 유명한 종목은 아니지만 두 개는 조금 더 가지고 있어보기로 했다. 다행히 하나는 조금 오르고 있고 하나는 내려가고 있지만, 예전 같았으면 주가가 내려가는 것만 보고 불안해서 바로 팔았을지도 모르겠다.


물론 아직 나는 주식을 잘 모르기 때문에 계속 공부해야 한다. 그래도 이 책을 읽고 나니 주가가 오르고 내리는 것만 보고 바로 결정하기보다는 조금 더 알아보고 생각해봐야겠다는 마음이 생겼다.


책 한 권을 읽었다고 갑자기 주식을 잘 알게 된 건 아니지만, 모르는 부분을 직접 찾아가며 읽다 보니 주식에 대한 관심도 조금 더 커졌다.


지금은 어렵게 느껴지는 내용도 앞으로 주식을 조금 더 공부하고 경험한 뒤 다시 읽는다면 ‘아, 그때 책에서 이 이야기를 했구나’ 하고 이해되는 순간이 오지 않을까 싶다.


처음 만난 주식책이라 어렵기도 했지만, 모르는 걸 하나씩 찾아보면서 끝까지 읽었다는 것만으로도 나에게는 의미가 있었고, 앞으로 주식을 공부하는 데도 도움이 된 책이었다.


♥<단맘의 서평모집>을 통해 도서 협찬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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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어 윌버 문구점
샐리 페이지 지음, 이은선 옮김 / 다산책방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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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어윌버문구점>

📌샐리 페이지 장편소설

📌이은선 옮김

📌다산책방


"끝난 줄 알았던 인생이

이곳에서 다시 쓰이기 시작했다"


이 문구를 보고 어떤 책일지 너무 궁금했던 책이다.

특히 문구점이라는 공간이 나에게도 조금 특별하게 느껴졌다.


지금 생각해보면 어렸을 때 문구점은 나에게 작은 기쁨이 있던 곳이었다.


예쁜 연필이나 지우개 하나를 고르는 것도 좋았고, 새로 나온 문구를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괜히 설렜던 기억이 난다.


 52년 된 작은 문구점에서 이야기가 시작된다는 게 더 마음에 와닿았다.


주인공 조는 사랑도, 일도, 사람과의 관계도 마음처럼 되지 않아 힘든 시간을 보내다가 문구점을 만나게 된다.


그리고 그곳에서 여러 사람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며 조금씩 자신의 마음을 돌아보게 된다.


살다 보면 지쳐서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은 날도 있고,

그냥 어디론가 잠시 숨고 싶은 날도 있다.


내 이야기를 들어주는 사람 한 명,

따뜻한 말 한마디,

잠시 쉬어갈 수 있는 공간 하나만 있어도 조금은 괜찮아질 수 있으니까.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는 작은 관심에서 시작될 수 있다는 것이 마음에 남았다.

어렸을 때 나에게 작은 기쁨을 주었던 문구점이

이 책에서는 누군가에게 다시 살아갈 힘을 주는 공간이 된 것 같아 더 좋았다.


책을 덮고 나니 나에게도 그런 공간이 하나쯤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지치고 힘든 순간에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따뜻한 마음을 전해주는 책이라 추천하고 싶다.


특별한 사건보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우정, 위로, 따뜻한 마음을 담고 있어서 부담 없이 읽기 좋다.


🎀르온서평단으로 다산책방 으로부터 도서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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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원형의 거울 ㅣ 비명과 침묵 1
김내성 지음 / 니케북스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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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원형의 거울 <비명과 침묵 시리즈> 

📌김내성 지은이

📌니케북스 출판사


제목만 보고는 요즘 흔히 읽는 추리소설처럼 범인 찾는 재미가 있는 이야기일 줄 알았다.


그런데 막상 읽어보니 내가 알던 추리소설이랑은 좀 달랐다.

살인사건이 나고 범인을 찾는 건 맞는데, 사건이 후다닥 진행되는 느낌이 아니라 현장을 정말 꼼꼼하게 들여다보는 부분이 길었다. 집이 어떻게 생겼는지, 현관이 어디 있는지, 침실이랑 창문 위치, 시신이 어떤 상태로 발견됐는지까지 하나하나 설명해준다. 처음엔 “왜 이렇게까지 자세히 쓰지?” 싶었다.


그러다 읽다 보니 그 세밀한 묘사 속에 힌트가 숨어 있다는 걸 알게 됐다. 누가 범인일까 혼자 생각해보고, 다른 가능성도 떠올려보고, “그러면 이건 어떻게 설명하지?” 하면서 맞춰가는 과정이 은근히 재미있었다. 내가 직접 탐정이 된 것처럼 따라가는 느낌이 들어서 좋았다. 


다만 요즘 추리소설처럼 빠르고 자극적인 전개는 아니라서 초반에는 조금 낯설었다.


이 책이 1930~40년에 나온 김내성 작가의 작품으로 알고는 정말 놀랐다. 


그 시절에 이렇게 치밀하게 사건을 짜고 여러 가능성을 검토하는 이야기를 썼다는 게 신기했다. 오래전에 쓰인 책이라 문장이 조금 어렵게 느껴지는 부분도 있었지만, 다 읽고 나니 이런 생각이 들었다.


‘추리소설은 진짜 오래전부터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장르였구나.’


요즘 스타일에 익숙한 나한테는 좀 다른 방식의 추리소설이었지만, 그래서 더 특별하게 느껴졌다.


처음에는 “내가 생각했던 거랑 다른데?” 싶었는데, 끝까지 읽고 나니 오래된 추리소설도 충분히 재미있을 수 있다는 걸 알게 해준 책이었다.


범인을 맞히는 재미도 있지만, 사건을 하나씩 천천히 따라가며 생각해보는 맛이 있었던 『타원형의 거울』


“아, 그래서 오래된 추리소설의 시작을 이야기할 때 이 작품을 빼놓을 수 없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오래된 작품이라고 해서 어렵고 재미없을 거라는 생각은 잠시 내려놓고, 한국 추리문학의 시작을 만나본다는 마음으로 읽어보면 좋을 것 같은 책이다.


추리소설 좋아한다면 한 번쯤 이런 오래된 작품도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니케북스에서 지원받아 주간심송에서 함께 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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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잉 스완, 친애하는 나의 살해자에게
송대길 지음 / 비엠케이(BMK)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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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잉스완》

📌송대길 장편추리소설

📌비엠케이 출판사


처음에는  표지에 어떤 추리 소설 인지 궁금했다.

검은 백조와 검은 발레복을 입은 발레리나, 달빛이 비치는 배경까지. 아름다운데 어딘가 서늘하고 섬뜩한 느낌이 들었다.

제목은 『다잉 스완』,「친애하는 나의 살해자에게」

제목부터 뭔가 평범한 이야기는 아닐 것 같았다.


발레라고 하면 보통 아름답고 우아한 모습부터 떠올리는데, 이 책은 발레리나 살인사건으로 시작한다.

화려한 무대 뒤에는 경쟁과 욕망, 감춰진 비밀과 상처가 있고, 그 안에서 한 사람의 죽음이 벌어진다.


처음에는 단순히 ‘누가 범인일까’ 하는 궁금증으로 읽기 시작했는데, 읽다 보니 한 사람 한 사람이 다 의심스럽게 느껴졌다.

누구의 말이 진짜인지, 누가 무엇을 숨기고 있는지 생각하면서 읽게 되는 재미가 있었다.


‘친애하는 나의 살해자에게’계속 마음에 남았다.

살해자에게 어떻게 ‘친애하는’이라는 말을 붙일 수 있을까.

단순히 범인을 찾는 이야기라기보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 쌓인 감정사랑과 집착, 미움과 복수 같은 것들이 어떻게 한 사건으로 이어지는지를 생각하게 했다.


그리고 책을 읽으면서 또 하나 느낀 게 있다.

추리소설은 참 매력이 있는 것 같다.


사실 추리소설을 본격적으로 읽기 전에는 왜 사람들이 그렇게 추리소설을 좋아하는지 잘 몰랐다.

그런데 한두 권 읽기 시작하니 조금씩 재미를 알 것 같다.

마치 내가 책 속 주인공이 된 것처럼 단서를 하나씩 따라가면서  ‘이 사람이 아닐까?’

‘아니면 이 사람이 뭔가 알고 있는 걸까?’

혼자 생각하고 추리하게 된다.


그러다 내가 생각했던 것과 전혀 다른 이야기가 나오면 또 놀라고, 새로운 단서가 나오면 다시 처음부터 생각해보게 된다.


그 궁금증 때문에 다음 장을 계속 넘기게 되는 것, 그게 추리소설의 가장 큰 매력인 것 같다.


그래서 주변에서 나에게 추리소설을 추천해줬던 이유가 이제야 조금 이해가 된다.


처음에는 ‘왜 굳이 어려운 추리를 하면서 책을 읽지?’ 싶었는데, 읽을수록 그 안으로 빠져드는 재미가 있었다.


『다잉 스완』은 그런 추리소설의 재미에 더해, 발레라는 아름다운 예술과 살인사건이라는 어두운 이야기가 함께 있어서 더 인상적이었다.


아름다운 발레 무대 뒤에 숨겨진 사람들의 욕망과 비밀.

아름답지만 어둡고, 우아하지만 서늘한 이야기.

처음에는 예쁜 표지가 마음에 들어 펼쳤지만, 책을 덮고 나니 이제는 추리소설 자체의 매력 때문에 또 다른 추리소설이 궁금해진다.


단순히 범인을 찾는 재미를 넘어, 사람과 사람 사이의 복잡한 감정을 생각하게 만드는 추리소설이다.

추리소설에 처음 입문하는 사람에게도, 예술과 스릴러를 함께 즐기고 싶은 사람에게도 추천하고싶다.


🎀르온서평단으로 도서출판비엠케이 도서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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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의 여름
루시 스티즈 지음, 노진선 옮김 / 다산책방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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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의 여름>🖼

📌루스티즈장편소설

📌노진선 옮김

📌다산스토리 출판사


표지를 처음 봤을 때부터 그림이 참 인상적이었다.

오래된 그림 같은 분위기와 어딘가 쓸쓸해 보이는 여름 풍경을 보면서 ‘어떤 이야기가 들어 있을까?’ 궁금했던 책이다.


세상과 담을 쌓고 사는 유명 화가 타타, 그의 조카 에티, 그리고 타타를 인터뷰하기 위해 찾아온 젊은 기자 조지프.

처음에는 유명한 화가와 기자의 이야기인가 싶었다. 그런데 읽을수록 이 책에서 가장 눈에 들어오는 사람은 에티였다.


에티는 겉으로 보기에는 조용하고 얌전한 조카처럼 보인다. 타타의 화실을 정리하고 그림에 필요한 과일과 꽃을 준비하며 시키는 일을 묵묵히 한다. 하지만 그 안에는 자신만의 생각과 재능, 그리고 하고 싶은 것이 가득하다.


그림에서는 천재적인 화가로 인정받지만, 사람을 대하는 모습은 전혀 다른 사람이었다. 자신의 재능과 명성을 이용해 주변 사람들을 통제하고 상처를 주는 모습을 보면서 ‘천재라면 모든 것이 용서될 수 있을까?’라는 생각도 들었다.


나는 예술에 대해 잘 아는 편은 아니다. 유명한 그림을 봐도 ‘그림이 예쁘다’ 정도로 생각하고 지나갈 때가 많았다.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면서 그림을 그리는 사람의 삶과 그 그림 뒤에 숨겨진 이야기도 함께 생각해보게 됐다.


그리고 이 책의 분위기가 정말 좋았다.

뜨거운 프로방스의 햇빛, 매미 소리, 라벤더 향기, 테레빈유 냄새, 익어가는 과일의 냄새까지 글을 읽고 있으면 내가 그 집 안에 들어가 있는 것처럼 느껴졌다.


조지프와 에티의 시선으로 이야기가 진행되는 것도 재미있었다. 같은 일을 보고도 두 사람이 다르게 생각하는 부분이 있어서 ‘사람은 자신이 보는 만큼만 알 수 있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처음에는 조금 천천히 흘러가는 이야기라 답답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나도 초반에는 ‘이 이야기가 어디로 가는 걸까?’ 싶었다. 하지만 조금씩 비밀이 드러나면서 점점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졌다.




누군가가 나를 대신해 결정해주고, 내가 원하는 것을 포기하면서 살아간다면 겉으로는 편해 보여도 정말 행복할까?


에티를 보면서 사람에게는 누구에게나 자기만의 재능과 하고 싶은 일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것을 다른 사람이 마음대로 빼앗거나 숨기게 해서는 안 된다는 것도.

그래서 이 책은 단순히 화가와 그림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었던 것 같다.


처음에는 ‘뜨거운 여름을 배경으로 한 예술가 이야기’라고 생각했는데, 책을 덮고 나니 오히려 한 사람의 삶과 선택에 대해 더 많이 생각하게 됐다.


다 태워버리고 나서야 비로소 새로운 삶을 시작할 수 있는 순간도 있는 것 같다.

조용하지만 안에 뜨거운 이야기를 품고 있는 소설.


읽고 나면 에티가 자신의 삶을 찾아가는 모습이 더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예술을 잘 몰라도 괜찮다.

여성의 삶, 숨겨진 재능, 자신의 인생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좋아한다면 한 번 읽어보길 추천하고 싶다.


🎀르온서평단(단단한맘) 다산스토리 출판사로부터 도서협찬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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