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디깅클럽 (Music Digging Club)
요즘 지음 / 모티브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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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디킹클럽>

 📌요즘 지음

📌모티브 출판사 


표지 보자마자 눈이 갔다

흑백 사진 속, 거리 한가운데서 갑자기 점프하는 사람. 뭔가 자유롭고, 그냥 기분 좋은 느낌이 확 왔다. 제목도 ‘뮤직 디깅 클럽’


 음악을 그냥 듣는 게 아니라 찾아다니는 이야기를 할 것 같아서 궁금했다.


나는 평소에 노래 들을 때 가사가 마음에 들거나 멜로디가 좋으면 그걸로 끝이었다.


그 노래에 어떤 사연이 있는지, 왜 만들어졌는지는 한 번도 진지하게 생각해본 적이 없었다.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면서 그게 조금 바뀌었다.


한 곡 한 곡에 누군가의 추억이나 그 시절 분위기, 마음 같은 게 들어 있다는 걸 알게 됐다. 음악을 그냥 흘려듣는 게 아니라, 그 안에 숨은 이야기를 찾는 재미도 있구나 싶었다.


앞으로는 노래 들을 때 “이 노래엔 무슨 이야기가 있을까?” 한 번쯤 떠올려볼 것 같다.


같은 곡이라도 예전과는 다르게 들릴 것 같고, 그래서 더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기도 하다.


음악을 원래 좋아하던 사람한테도, 나처럼 그냥 듣기만 하던 사람한테도 좋은 책인것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 읽고 나니까 내 플레이리스트 다시 켜서 하나씩 들어보면서 이곡은 어떤 이야기가 있을지 궁금하다.


✅️'르온서평단(단단한맘&수련)을 통해

도서를 협찬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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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4분의 3은 호기심이다 ㅣ 시대철학 1
자코모 카사노바 지음 / 비원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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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4분의 3은 호기심이다〉 


솔직히 이 책을 읽기 전까지 카사노바는 그냥 바람둥이였다는 것만 알고 있었다. 그래서 제목을 보고도 "사랑과 호기심이 무슨 관계가 있을까?" 하는 궁금한 마음으로 책을 읽기 시작했다.


읽어보니 이 책은 연애를 잘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 아니었다. 사랑은 서로를 위해 희생하는 것만이 아니라, '이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 하고 계속 궁금해하는 마음이 중요하다고 한다.


서로를 더 알고 싶어 하는 마음이 있어야 관계도 오래 이어질 수 있다는 이야기가 마음에 남았다.


우리는 사랑하면 참고, 맞춰주고, 많이 베풀어야 한다고 생각할 때가 많다. 하지만 이 책은 나를 잃어가면서까지 맞추는 사랑은 좋은 사랑이 아니라고 말한다. 나도 소중히 여기고, 상대도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알려준다.


무엇보다 좋았던 점은 카사노바를 다르게 보게 되었다는 것이다. 예전에는 바람둥이라는 생각뿐이었는데, 이 책을 읽고 나니 사람을 궁금해하고, 사람을 잘 살펴보려고 했던 모습도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물론 그의 삶을 따라 하라는 뜻은 아니지만, 사람을 대하는 태도는 한 번쯤 생각해 볼 만했다.


책을 읽으면서 나도 이런 생각이 들었다.

'나는 가까운 사람에게 아직도 관심을 가지고 있을까? 아니면 다 안다고 생각하고 있었던 걸까?'


철학 책이라 조금 천천히 읽게 되지만, 어렵기만 한 책은 아니었다. 사랑과 사람 사이의 관계를 한 번쯤 다시 생각해 보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카사노바는 바람둥이라는 이미지밖에 없었던 나에게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 책이었다. 사랑은 많이 주는 것보다, 서로를 계속 알고 싶어 하는 마음에서 시작된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해 준 책이다.


 📖🌷 르온서평단 모티브 출판사 도서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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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절(들)
클레르 마랭 지음, 류재화 옮김 / 사람in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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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절


솔직히 이 책 제목만 보고는 좀 망설였다. ‘단절’이라는 단어가 너무 무겁고, 철학책이라 어렵게 느껴질 것 같았다. 


그런데 막상 펼쳐보니 생각보다 쉽게 읽을수 있었다. 문장이 담백하고, 우리 일상 이야기를 곁들여서 풀어줘서 부담이 었다.


 “단절은 깨끗하게 끊어지는 게 아니라 찢어지는 것”


 관계가 끝나도 마음속에 그 자리가 그대로 남아 있는 느낌, 그 빈자리를 쉽게 메울 수 없다는 걸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연애 이별만 해당하는 게 아니라 가족, 몸, 일, 죽음까지…


 살아가면서 겪는 거의 모든 변화가 다 단절의 일종 인것 같았다.

내 지난 시간들이 스쳐지나갔다. 연락이 자연스럽게 끊긴 사람들, 어느 순간부터 멀어진 관계, 나도 모르게 변해 버린 내 모습들. 그런 순간들도 다 단절의 과정이었구나 싶었다. 


이 책은 “모든 단절이 결국 성장이다” 같은 억지 위로를 하지 않아서 더 좋았다. 어떤 상처는 그냥 상처로 남을 수도 있다고, 담담하게 말해 주니까 오히려 더 현실적으로 와닿았다.


읽으면서 많은 생각을 했다. 단절은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거고, 피할 수는 없지만 그 시간을 지나면서 나를 다시 한번 들여다보는 과정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모든 단절은 성장이다"라고 말하지 않는다. 어떤 상처는 상처로 남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담담하게 이야기한다. 그래서 오히려 더 현실적으로 다가왔고, 많은 공감을 하며 읽을 수 있었다.


책을 덮고 나니 단절은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삶의 한 과정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피할 수는 없지만, 그 시간을 지나며 나를 다시 돌아보고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 아닐까 싶다.


철학책이라 망설이는 분들에게도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어렵지 않게 읽히지만, 다 읽고 나면 오래도록 마음에 남는 질문을 던져주는 책이었다.


  

   

✅️르온서평단(단단한맘&수련)을 통해

도서를 협찬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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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이 머문 순간에 대하여
김소현 지음 / 행복우물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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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빛이 머문 순간에 대하여 > 

📌 김소현 지음

📌 행복우물출판사


이 책, 표지만 봐도 마음이 좀 가라앉았어.

흰 종이에 글씨, 아래에 파란 별이 흩어져 있는데 그중 하나가 살짝 반짝이는 게 이상하게 예뻤어. 


읽으면서 제일 크게 느낀 건, ‘빛이 머문 순간’이 꼭 엄청 특별한 날이 아니라는 거였어.


그냥 창문으로 들어온 햇살, 누가 해준 따뜻한 말 한마디, 아무 일도 없었던 평범한 오후… 그런 것들이 지나고 나면 이상하게 기억에 남는다는거


문장이 화려하거나 “힘내!” 같은 큰 위로를 주진 않는 느낌이지만, 그냥 조용히 옆에 앉아 있는 느낌?


그래서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내 옛날 생각 났다.

예전에 진짜 좋았는데 그냥 지나쳐 버린 작은 순간들이 하나둘 떠올랐다.


우리는 보통 더 큰 행복만 찾으면서 산다


“진짜 삶은 그런 작은 행복들이 쌓여서 만들어지는 거 아냐?”라고 살짝 물어보는 것 같다.


바쁜 날, 그냥 잠깐 쉬고 싶을 때 이 책 펼쳐보면 좋을 것 같다.

천천히 한 장씩 읽다 보면, 어느새 나한테도 그런 ‘빛이 머문 순간’이 있었던 게 생각날것 같다.


📌단단한맘, 포포리서평단으로 행복우물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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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빛이 내리는 시간
브루나 단타스 로바토 지음, 김보람 옮김 / 다산책방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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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빛이 내리는 시간>

📌브루나단타스로바토

📌김보라옮김

📌다산북스 


처음에는 제목과 표지에 이끌려 읽기 시작했다. 읽고 나니 '푸른빛'이라는 제목이 이 소설을 가장 잘 표현하는 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브라질에서 어머니와 함께 살던 한 젊은 여성이 미국의 작은 대학으로 유학을 떠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낯선 환경에 적응해 가는 딸과 멀리서 딸을 걱정하는 어머니. 서로 자주 연락을 하지만 함께할 수 없는 시간과 거리는 쉽게 좁혀지지 않는다.


이 책을 읽으며 나 역시 엄마와 함께했던 시간이 떠올랐다. 거의 30년을 엄마와 함께 살다가 늦은 나이에 대학에 진학하면서 처음 떨어져 지냈던 기억이 자연스럽게 밀려왔다. 자주 전화하고 안부를 나눴지만, 이상하게 채워지지 않는 그리움과 외로움이 있었다. 괜찮다고 말하면서도 마음 한편은 늘 집을 향해 있었던 그 감정이 이 소설 속 모녀의 모습과 많이 닮아 있었다.


작가는 큰 사건을 만들기보다 일상의 작은 순간들로 감정을 차곡차곡 쌓아간다. 미국 생활을 설명하려 애쓰는 딸의 모습, 서로를 걱정하면서도 애써 담담한 척하는 통화가 잔잔하게 마음을 울린다. 말이 많지 않아도 서로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충분히 느껴졌다.


 '푸른빛' 이 소설에서 가장 인상적이였다. 책상 램프 아래에서 보내는 시간, 화면 너머로 이어지는 통화, 서로 다른 곳에서 맞이하는 밤의 푸른빛은 연결을 의미하면서도 동시에 떨어져 있는 현실을 보여준다. 그 빛은 외롭기도 했지만, 서로를 이어주는 따뜻한 위로처럼 느껴졌다.


 부모와 떨어져 살아본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그리고 가족을 향한 그리움을 한 번이라도 느껴본 사람이라면 더욱 깊이 공감할 수 있는 작품이다.


멀리 떨어져 있어도 마음은 늘 같은 곳을 향한다는 것을 조용한 푸른빛으로 전해주는 소설이다.


  

🎀단단한맘서평단으로 다산북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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